목록분류 전체보기 (952)
All that Zagni
'즉시현금 갱무시절(卽是現今 更無時節)' 과거를 탓하지 않고 미래를 기대하지 않으며 현재의 시간이 전부다. 이것이 나의 답이다. - 김기영, 1982년 인터뷰에서. 위의 말은 원래는 임제선사의 어록에 나오는 말이다.
작년에 스페인으로 떠난 친구가 있다. 말렸는데, 기어코 가고 말았다. 스페인에서 MBA를 따고, 그곳에서 직장을 알아보겠다고 했다. 그 아이에게 이런 저런 수치를 얘기하며 설명했지만, 그런 설명이 잘 먹힐리가 만무할터. 오늘 그동안 보려고 미뤄뒀던 KBS 신년기획 「위기의 남유럽을 가다」 1, 2, 3부를 봤다. 핵심은 말하지 않고 현상만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짐작은 할 수 있었다. 파산시켜야할 기업을 파산시키지 못하고, 결국 그 빚을 대신 떠안은 국가. 방만한 국가 운영. 부패한 사업가들과 정치가들. 가진 자에게만 더 돈이 돌아가는 구조.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돈놀이, 또는 먹기 쉬운 과실만을 먹으려는 기업들. 너무 많은 빚은 ..
오래 전 나는 그 아이와 헤어졌다. 성대 앞 한 커피숍에서 이별을 하고, 그 아이는 먼저 떠났다. 조금 앉아있다가 일어서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택시를 탔다. 아저씨가 손님 어디가시냐고 묻는데, 대답을 못했다. 담배를 한 대 피워도 되냐고 물었다. 괜찮다-고 말하면서, 아저씨가 창문을 열어준다. 쌀쌀한 바람이 불던 그 곳.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 겨울의 대학로. 아저씨는 어느 곳으로 가는지 묻지도 않고 차를 움직이고, 담배를 꺼내는 내 손은 덜덜덜 떨고 있었다. 눈물은 나지 않았다. 그냥 덜덜덜 떨었을 뿐이다. 하얀 연기가, 차가운 바람을 따라 하늘로 흩어졌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을까. 톰 트라우버트의 블루스를 들으며 압구정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눈 앞에 햇..
올 한해 내가 뭘 했는 지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니... 1월 - 옵큐 프로요 리뷰 및 신종플루. 아레나 옴므 시작 2월 - 일본 북해도 눈축제 여행 3월 - 티빙 2.0 런칭(JY, HS), 소개팅 4월 - 송윤영 결혼식. 에피소드 일 시작. YTN 생생경제 마무리. 5월 - 디트로이트 출국. 뉴욕 여행. 6월 - 슈퍼레이스. 에피소드 일 마감. 코갓탤. 7월 - 출판사 인터뷰. 코갓탤. 더블로거 5기 시작. 치과치료 마무리(SB, SY) 8월 - 슈퍼스타K3 시작. CJ/LG 강의. 티빙 CF/광고 촬영. 9월 - 코미디 빅리그. 콩이 구조. F 10월 - 슈스케의 달. 소개팅. 책 쓰겠다는 마음 접음. F 11월 - 가을소풍. 슈스케 결승. 싱가폴 여행. 오렌지 스윙. 프로필 사진 촬영. (SI, A..
만약 의사가 환자가 아프다고 해서 화를 낸다면 환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형법이 범죄자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다면 더 효과적이지 못하다. 범죄자는 심리학적, 교육적, 사회학적, 경제적인 면에서 어떤 문제점을 드러낸다. 맹목적인 분노 상태에서는 이 어려운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 체벌을 지지하는 모든 주장은 과학적 이해가 아니라 분노에서 나온 것이다 - 버트란드 러셀. 1932.9.7 On corporal punishment (via 임대성) 감정은 우리가 어떤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한다. 그러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선, 때론 감정을 버리고 사건을 객관화 시켜서 바라봐야 한다.
환승역 계단에서 그녀를 보았다 팔다리가 뒤틀려 온전한 곳이 한군데도 없어 보이는 그녀와 등에 업힌 아기 그 앞을 지날 때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돈을 건넨 적도 없다 나의 섣부른 동정에 내가 머뭇거려 얼른 그곳을 벗어났다 그래서 더 그녀와 아기가 맘에 걸렸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는데 어느 늦은 밤 그곳을 지나다 또 그녀를 보았다 놀라운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녀가 바닥에서 먼지를 툭툭 털며 천천히 일어났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흔들리지도 않았다 자, 집에 가자 등에 업힌 아기에게 백년을 참다 터진 말처럼 입을 열었다 가슴에 얹혀 있던 돌덩이 하나가 쿵, 내려앉았다 놀라워라! 배신감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비난하고 싶지 않았다 멀쩡한 그녀에게 ..
태어나 처음 잡아본 FPS는... 울펜스타인3D와 DOOM. DOOM2, 듀크뉴켐3D...를 제외하면, '레인보우6'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생이 워낙 즐겼던 게임이기에 몇 번 잡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3D 멀미로 인해 몇번 못하고 헛구역질을 해댔다. 그 이후로는 FPS 게임은 멀리하다가(..퀘이크 씨리즈 조차 안했다.) 우연히 다시 잡았던 것이 PS2로 나온 SOCOM. 음성 명령에 관심 있어서 샀다가, 의외로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깼다. 그 이후 SOCOM2, PSP용 SOCOM 1, 2... 를 잡으며 FPS에 대한 나쁜 감정을 씻어냈고..(이젠 3D 멀미를 하지 않는다!) PSP용 레지스탕스...를 거쳤다가... 드디어 오늘, 작년에 샀던 콜 오브 듀티4 : 모던 워페어를 플레이. ...그런데 이..
거기 나즈막한 돌이라도 하나 있다면 우리는 그 위에 앉아 서로에게 물어볼 텐데 학살자들은 또 무슨 궁리를 할까? 우리가 울부짖기도 전에 우리의 목을 죈 그들 우리가 죽기도 전에 우리의 관을 짠 그들 그런데 우리가 무죄를 입증하기도 전에 차가운 곁눈질을 던지며 그곳을 총총히 지나치던 시민이라는 이름의 방관자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시사인을 펴는 데 심보선 시인의 詩가 먼저 눈에 걸린다. 조만간 서점에 나가면, 『눈 앞에 없는 사람』이 있는 지 살펴봐야 겠다.
오늘자 방통위 보도자료에 나온 뉴스입니다. 앞으로 이통사 모바일 상품권 환불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하네요(출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모바일 상품권 현황 - 모바일 상품권 주요 사업자 : SK플래닛(SK M&C) “기프티콘”, KT(KT엠하우스) "기프티쇼“, LGU+ ”기프트유“ - - 모바일 상품권 매출액(거래액 기준) : ’08년~’11년 상반기까지의 누적 거래액은 1,416억 원 * (’08년) 103억 원→(’09년) 311억 원→(’10년) 594억 원→(’11년 상반기) 408억 원 * ’08년~’11년 상반기 기간 동안 유효기간이 지났으나 환불되지 않고 남은 미지급액은 약 88억 원 ■ 모바일 상품권으로 인해 드러난 문제점 및 그 대책 - 사용자가 사용기간 미인지로 인..
고마워-라고 전하고 싶어서 너를 바라보지만 맞잡은 오른손은 누구보다도 상냥하게 봐, 이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있어. 눈부신 아침에 쓴웃음을 지으며 네가 창문을 여네 예고없이 찾아든 미래가 시작을 가르쳐줘서 다시 항상 가던 거리로 나가. 굴곡진 대로 쌓아올려왔던 두사람의 아련한 날들은 흩어지는 빛을 소중하게 모아 지금, 반짝이고 있어. 너의 꿈이 언제부터인가 두사람의 꿈으로 바뀌어 있어 오늘도 언젠가는 소중한 추억 푸른 하늘도 울 것처럼 흐린 하늘도 활짝 개도록 고마워-라고 전하고 싶어서 너를 가만히 바라보지만 맞잡은 오른손이 그대로 마음을 서투르게 전하고있어. 언제까지라도 그저, 언제까지라도 너와 함께 웃고싶으니까 믿었던 이 길을 확인해 가도록, 이제, 천천히 걸어서가자. 다투었던 날도 울었던 날도 제각기..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인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에서 불법유통 전문의약품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여성흥분제를 판매한 19개 업소에서 총 24건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으로 19명 전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판매중인 전문의약품을 현장에서 모두 유상 수거했으며, 수거한 의약품의 성분을 여성흥분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기부전치료제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성분 검사 결과, 여성 흥분제는 ... 아무런 성분이 없는 맹물로 나타났다. (출처) 뭔가 굉장히 웃기면서도 ... 어이없는 기사. 맹물을 병당 만원씩에 사서라도 뭘 해보겠다는 사람들은 대체 뭘까-
...그런데 에반게리온 상품에는 눈이 안가고.....;;; 에반게리온 레이싱...누님들만 보입니다? 나, 나의 에바는 이렇지 않아!!! ㅜ_ㅜ
어떻게 살길래 연락한번 안되니 / 어떻게 지내길래 얼굴한번 못봐 나는 뭐 별거없어 사는거 뻔하지 뭐 /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정신없는게 다야 눈치없는 친구들이 니가 보고 싶단다 / 너 요즘 뭐하냐고 안부 물어보더라 죽든말든 관심없다고 대충 둘러댔더니 / 정신좀 차리라고 말들이 많아 이야기 다 들었어 너 결혼한다면서 / 아무튼 축하해 근데 생각보다 빠르네 나만빼고 다알더라구 결혼한다는거 / 왜 항상 너에관한건 나만 모를까 왜 이렇게 어렵지 사람만나는게 / 난 왜 이렇게 힘드니 살아숨쉬는게 요즘들어 니생각이 너무 많이 나 / 너 보낼 생각하니까 자꾸 겁이나 (그 먼훗날 /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 웃으며 추억해주겠니 힘겨운날 /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발매된 지는 몇달 됐다는 데 모르고 있었다. BAT에서 나왔으면서도 가격은 2500원. 2700원으로 올린다음 폭락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나온 담배. 맛은 그럭저럭 괜찮다.
SNES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카트 N64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 PS 파이널 판타지 7 PS3, XBOX360, PC 하프라이프2 포탈 GTA : 바이스 시티 레드 데드 리뎀션 매스 이펙트 LA 느와르 바이오 쇼크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2 폴아웃3 * 스터프 코리아 2011년 11월호에 실린 베스트 50 게임을 참고해 작성하다.
나는 젊은 시절부터 다음과 같이 생각해왔다. '인간은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뭔가 공헌하기 위해 존재한다. 친절한 말을 건넨다든지, 미소로 사람을 대한다든지 하는 사소한 일이라도 좋다. 주위에서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고 기억해주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사람이 살아가는 가치가 있다.' (156p)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장은주 옮김 '인생에 대한 예의 - 힘들다고 인생을 함부로 하지 마라' 중에서 (비즈니스맵)
주말을 어설프게 보내면, 그 다음주가 정말 곤란해 진다. 가끔 이렇게 이메일 홍수가 쏟아질 때는 더욱 그렇다. 아침부터 4시간에 걸쳐, 이제야 이메일 처리 완료. 처리라기 보단 대부분 읽지도 않고 지운 것이 다지만... 데이타 정리는 그때그때. 걸러야할 내용들은 미리 스팸으로 지정해 두는 스킬을 과감히 발휘해야겠다.
조이스틱의 명가 썬더 마스터가 재미있는 사고를 쳤습니다. 실제 F1 레이싱에 사용되는 휠을 그대로 본뜬, 게임 콘트롤러를 발매. 가격은 200달러. PC와 PS3에서 사용가능. 레이싱휠은 사고 싶긴 한데.. 막상 사면, 실제 주행하는 느낌으로는 게임을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게임속 차량속도가 엄청난 속도라서..
KT의 모바일IPTV 서비스인 '올레TV나우'가 10월 중순부터 유료화된다. KT 관계자는 30일 "올레TV나우를 10월 중순께부터 유료화로 전환한다"며 "월 1만원으로 책정했는데 각종 결합할인을 적용할 경우 월 3천~4천원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고맙기는 하지만, 니네 진짜 용감하다- 음, 아니다. VOD까지 모두 저 요금에 제공된다면 또 모르겠다. 어차피 KT 통신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으니, 당연히 결합할인 받을 거고... VOD까지 다 볼 수 있다면, 그거 보려고 가입하는 사람은 있을지도.
15유로짜리 고양이 스크래처, 캣 플레이하우스입니다. 턴테이블은 진짜로 돌아갑니다(출처). 고양이가 즐겁게 사용해 줄지는.. 모르겠네요. ^^
너무 귀여워서, 정말 깨물어먹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것 같은 도넛이 등장했습니다. 일본 가와사키의 floresta에서 만든 도넛(출처) 귀는 아몬드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SWYP: See What You Print from Artefact on Vimeo. 카메라를 근처에 가져가면 프린터와 자동 연결. LCD 터치 스크린 화면에서 프린트할 사진을 고르고, 간단하게 편집한 다음, 그대로 출력한다(출처). 멋진 개념. 제대로만 구현되면 대~박. 그런데 프린트 속도가 이렇게 빨라지는 것이 가능하려나..
'지위재(地位財)’란 개념이 있다. 상품이지만, 그 소비의 주된 목적이 ‘실용성’은 아닌, 그런 상품이다. 지위재에서는 실용성보다 그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얻어지는(혹은 얻어진다고 상상되는) 사회적 지위가 더 중요하다. 명품 핸드백을 떠올리면 된다. - 이종태, 진보 감별자 - 그들은 누구인가
25일 매일경제신문은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지역 권역별ㆍ소득계층별 주거비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서울의 재건축ㆍ고가아파트 집중 지역인 강남3구ㆍ강동구 등 4개 구 전체 가구 중 8.06%가 "대출금 상환 또는 전ㆍ월세 임대료 부담에 따라 생필품까지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 지역 전체인 72만4000가구 중 약 5만7000가구가 주거비 부담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인구로 치면 203만명 중 약 16만명이 이에 해당된다. 강남에 살고 있지만 `강남 스탠더드`에 접근하기 어려운 `강남 거지` 신세라는 의미다. ...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지역 권역별 점유형태도 조사됐다. 이 결과 강남ㆍ강동권 조사 가구 중 전세, 보증부 월세, 월세 및 사글세 등 임대가구 비율이..
반인륜적 국가 범죄 배상에는 시효가 없다 - 문경 학살 사건이 발생한지 61년만에 나온 대법원 2부 판결에서 (시사인.2011.9.24.p32)
아마도 미래는 어른들의 세계인 듯하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너희들에게는 미래가 있다. 실은 이 말처럼 악의가 가득 찬 위험천만한 말은 없다. 결국 너희들도 이제 우리 세계에 동참하라는 감언이설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철로를 깔아 놓았으니 계속 앞만 향해서 달리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제 너희 멋대로 행동하도록 가만있지 않겠다는 악의가 느껴진다. ...적어도 그들이 자신도 모르게 깔린 철로의 끝에 전 세계의 미래가 있다고 착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 영화 의 감독 구로사와 키요시의 ‘감독 노트’ 중(출처).
살다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