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밝은 미래 - 구로사와 키요시 본문
아마도 미래는 어른들의 세계인 듯하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너희들에게는 미래가 있다.
실은 이 말처럼 악의가 가득 찬 위험천만한 말은 없다.
결국 너희들도 이제 우리 세계에 동참하라는 감언이설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철로를 깔아 놓았으니 계속 앞만 향해서 달리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제 너희 멋대로 행동하도록 가만있지 않겠다는 악의가 느껴진다.
...적어도 그들이 자신도 모르게 깔린 철로의 끝에 전 세계의 미래가 있다고 착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 영화 <밝은 미래>의 감독 구로사와 키요시의 ‘감독 노트’ 중(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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