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읽고보다/메모하다 (288)
All that Zagni
함께 하지 않는 건 잊혀지는 거라고 너는 내게 말을 하며 웃지만 모두 잊을 수는 없잖아 우리 다시 생각해 봐 지나온 많은 시간 속의 만남을 위해서 잊혀져 간 너의 추억도 모두 소중한 거라고 나는 너와 얘길 하고 싶었어 이미 지워버린 것들을 이제 다시 생각해봐 다가올 너와 나의 많은 꿈들을 위해서 함께 하지 않는 건 잊혀지는 거라고 너는 내게 말을 하며 웃지만 모두 잊을 수는 없잖아 우리 다시 생각해 봐 지나온 많은 시간 속의 만남을 위해서 이 노래를 들은 건 꽤 오래 전이다. 1730이란 그룹은, 90년대 한국 대중가요 전성기의 초입에 등장했다 조용히 사라졌다. 하지만 생각보다 음악은 좋았다. 펑키하면서도 바로크한, 그런 느낌. 바로크 댄스 그룹...이라고 해야하나. 요즘 노래에 비교하면 댄스 음악 조차..
말하지 않아도 좋은 친구는 그리 많지 않다. 일단 억지로 얘기하기를 그만두면, 몸이 오랜 세월에 길든 서로의 리듬을 마음대로 새겨준다. 그러면 대화는 느긋하고 매끄럽다.-p51 그래도 다도코로 씨는 멍하니 먼 곳을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할 뿐이다. 딱히 웃지도 않고 위로하지도 않고, 도리어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또 일상이 돌아온다. 나는 현실이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광경을 보면 사람이란 참 단순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어둠을 처리할 장소가 있으면 조용한 사무실에서 비명을 지를 만큼 절박해지지 않는다. -p61 애도의 전화를 걸었을 때 그는 유독 명랑했다.정말 무언가를 잃으면 사람은 잠시 그렇게 된다. 그리고 일상에 섞여 정말로 외로운 때가 천천히 찾아온다...
첫째 제왕은 학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자(程子)가 말하기를 "함양(涵養)은 모름지기 경(敬)으로 해야 하고 진학(進學)은 치지(致知)에 있다"고 했습니다. 전하의 학문은 치지의 공부는 어느 정도 되었지만 함양의 공부에는 미치지 못한 바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언사의 기운이 거칠어 아랫사람을 접하실 때 너그럽고 겸손한 기상이 적으니 전하께서는 이 점에 더욱 힘쓰소서. 둘째 아랫사람을 대하는데 위의(威儀)가 있어야 합니다. 신이 들으니 "천자는 온화하고 제후는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신하가 말씀을 올릴 때에는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예모(禮貌)를 갖추어야 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 있더라도 그때마다 영특한 기운을 발해 깨우쳐줄 것이요, 일마다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스스로 현성(賢聖)인 체 자존하는 모..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다음은 제프 자비스의 충고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이 접촉하다 보면, 멍청한 사람과 마주칠 확률도 높아진다. 인터넷이 멍청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터넷은 멍청이들을 눈에 더 잘 띄게 만들고, 이들에게 확성기를 주어줄 뿐이다. 공격자를 만나면 대응하지 말라. 이들은 단지 도발하기 위해서 온라인 대화에 참가한 것이다. 반응을 보이면, 이런 사람들이 원하는 바, 즉 관심과 그런 짓을 계속할 기회를 주는 것이 될 뿐이다. 만약 이들이 블로그 댓글 등을 통해서, 여러분이 통제하는 공간을 어저럽히거든, 이들이 싸놓은 똥을 치워라. 물론, 당신의 의견에 정중하고도 논리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차단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랬다가는 당신 평판만 내려간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멍청이를 자극하지 않고, 쫓아..
한겨레 신문을 읽다 문득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다. 이충걸 GQ 편집장. 인터뷰를 읽다보니 여전히 입맛이 씁쓸하다. 글을 읽다 나와 같은 부류라 여겼다가, 실은 정반대의 부류라는 것을 알고 읽기를 그친 이름이 딱 두 명 있다. 황경신과... 이충걸이다. 예전에도 그랬는데, 여전히 그렇다. 과잉된 자의식과 그 때문에 느껴지는 어떤 낯간지러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글과 태도에서 보여지는 영악함이, 내 취향이 아니다. 열정이 거세된 허세. 살아 반짝이는 것만 같은 죽음. 나로선 아마, 앞으로도 여전히, 대놓고 싫어할 것만 같다.
올 한해 내가 뭘 했는 지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니... 1월 - 오렌지스윙 MT, 티빙 블로거 데이, 블루스 강습2월 - 오페라 스타, Marin in, 티빙 CF 3월 - 홍콩 여행, 옵티머스 뷰 리뷰, CJ E&M 소셜 기자단 시작4월 - 더블로거 야유회, 보이스 코리아, 환이 출생, 경주 벚꽃, 남산 벚꽃, 뉴아이패드 구입5월 - 보이스 코리아, 지디넷 IT 방송 출연, 수원 소풍, 팟캐스트 강의6월 - 옵티머스 LTE2 리뷰, SNL코리아, 후쿠오카 여행, 지디넷 IT 방송 출연7월 - 화성인 바이러스, 헤이리, 건프라 시작, 북스캐너 구입, 환이 100일, 티빙 블로그 100만, 티빙 시대 강의8월 - 온2 살사 강습, 블루스 강습, 린디 강습, Marin out, 7492 모임, '대박 비밀'..
때론 웃는다. 때론 싸운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어. 서로 즐겁게 떠들다가다 죽일만치 화도 내고, 버럭 성질을 내다가도 달콤한 말을 내뱉지.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어. 때론 실망도 하고 때론 무심해 지기도 하지.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내 심장은 여전히 당신을 향해 두근거려. 백만년이 지나도 무뎌지지 않았지. 함께 했던 추억도 함께 나눈 따스함도, 잊혀지지 않았어. 그래서 여전히, 나에겐 살아갈 이유가 있어. 한마디 말도 내뱉을 수 없을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으니까. 거기, 당신이 있으니까. 내가 말했잖아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사랑하는 사람들은,너, 나 사랑해?묻질 않어그냥, 그래,그냥 살어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그냥 그대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그대 옷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 모두 자기만의 삶을, 사랑을, 목소리를 지니고 사는 것을. 그러나 가끔은, 가만히 오래봐야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 오래볼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어떤 울림, 당신의 존재가 내 가슴에 똑똑, 바지런히 두드리는 노크 소리. 나 여기 있어요-하고, 너무 작아 들을 수 없는 소리로 부르는 소리. 내 옆에서 계속, 내게 기대고 있던 소리.
언젠가, 리가네집에 놀러갔다가 책장에 이병률의 '끌림'이 꾲혀 있길래,좋아하는 문장이 있다고 펴서 읽어준 곳이 있다. 바로 #009, 탱고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 '탱고를 추다 잘못하면 스텝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추면 되요.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지요. 내 친구는 이 문장을 읽다가, 이 문장이 이렇게 바뀌어 마음이 와 박혔다고 한다. 사랑을 하다보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되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죠. 우리한텐 아마, 이렇게 바꿔도 괜찮을 거다. 처음 트리플을 밟다보면 스텝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추면 되요.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스윙이지요. 생각해보니 탱고랑 스윙이랑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스윙은 스텝 같은 거 얽히면 안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
첫째, 자신의 주변을 간단하고 융통성있게 유지하며 신속하게 행동하라.둘째, 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말고 두려움으로 자신을 혼동시키지 마라.셋째,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서 큰 변화가 올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 스펜서 존슨,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P78 참 읽을 거리 없는 책. 딱 저 위의 세문장을 건졌다. 전세계 ceo들의 입에 오르 내릴만 하다. 주어진 변화에 불평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이 한 문장을 말하기 위한 책이니까.
1월 - 새해, 대충 설날, 눈 구경, 겨울 스포츠2월 - 생일, 발렌타인 데이, 겨울 스포츠3월 - 화이트 데이4월 - 벚꽃 구경5월 - 봄나들이6월 - 밤에 술먹기 좋은 계절7월 - 물놀이, 여름 스포츠8월 - 여름휴가, 여름 스포츠9월 - 대충 추석10월 - 할로윈, 가을 야간 산책11월 - 단풍 놀이12월 - 크리스마스, 겨울 스포츠 왠지 1년 단위 싸이클로 돌아가는 놀이 스케쥴. 모자란 것은 계속 채워넣기. 해외 여행은 사시사철 가능하니 뺐음.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폭력과 차별을 끝내기 위한 투쟁은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투쟁입니다. 당신들에 대한 모든 공격은 유엔과 내가 수호하고 지키기로 맹세한 보편적 가치들에 대한 공격입니다. 오늘, 저는 당신들의 편에 섭니다. 그리고 모든 국가들과 사람들에게 당신들 편에 함께 서라고 요청합니다. -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대한 패널 토의 22차 회의, UN 사무총장 반기문 연설에서(출처)
아무리 생각해도, 정보는 명령이란 말이 맞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안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 정보를 필요로 하게된 이유, 저장하게 된 이유. 그리고 그 정보로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의 명령. 정보에 대한 큐레이션이 필요한 이유, 더 나은 정보를 찾아 헤매는 이유, 아무 정보나 받아들이면 안되는 이유. 정보는 인풋이며, 자극이며, 명령이다.
방 안에 혼자 앉아 있다보면, 마음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가끔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매일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가만히 앉아있다 가고, 어떤 이는 내가 뭘 하나 몰래 훔쳐보고, 어떤 이는 가만가만 말을 건다. 당신 말은 내게 들리지 않고, 내 말은 당신에게 들리지 않는다. 슬픔보다 더한 슬픔의 거리.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잘 지내요,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내가 하는 말을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나 혼자 듣습니다내일이 문 바깥에 도착한 지 오래되었어요그늘에 앉아 긴 혀를 빼물고 하루를 보내는 개처럼내일의 냄새를 모르는 척합니다잘 지내는 걸..
침 한번 삼키는 소리가 그리 클 줄이야! 雪山 무너진다, 도망쳐야겠다.
불경에서 말하는 8가지 괴로움이 있다. 그 중 하나를 애별리고-라고 부른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어쩌면 이별(離別)의 다른 말. 사랑하지만 서로 갈라져 떨어지는 고통. 사랑하는 것과 어찌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하지만 제행무상. 모든 것은 어찌할 수 없이 변하고야 마는 것. 서로 마음이 달라져 헤어진다면 그건 헤어짐이 아니라 확인에 불과하겠지만, 서로 사랑하는데도, 계속 원하는 데도 때론 헤어져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집착을 버리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그 사람과 함께였을 때의 나를 잃는 일. 사랑하되 마음을 머물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당신이 있다는 사실, 있었다는 사실 그 자체에 행복하게 웃음지을 수 있을까. 모든 욕심을 버리면 그리 될까. 그런 내가, 세상을 살아갈 ..
보름 전 주말, 도쿄 코엔지에서 피아노님을 만나 돌아다니다가, 피아노님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 근처를 어슬렁 거리던 중이었다. 누군가의 집 앞에서 피어난 이 꽃을 보았다. 촛점이 잘 맞춰지지 않아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려가며 찍다 일어서서 가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부른다. 마른 체형에 안경을 쓴, 자전거에서 막 내린 중년 여인이었다. 괜찮다고. 계속 이 꽃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보니 그 집의 주인이었다. 사진 찍느라 집중해서 몰랐는데, 자전거를 타고 내 앞을 지나갔나 보다. 그래서 내가 일어났다고 생각했나보다. 이럴때 일본어로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도모-하고 돌아섰다. 그래도 고마웠다. 이 꽃의 사진을 계속 찍어달라고 말해줘서. 찍으라는 명령이 아니라, 찍어도 괜찮다는 허락이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 이후 유희적 상상력(통합적 상상력)이 나타나면서, 인간이 쓰는 글의 정보량은 확장되어 왔다. 이후 이상적인 인간형은 유니버설 맨, 그러니까 통합적, 모든 것을 다할 줄 아는 만능형 인간. 그렇지만 현대에선 특정 업무에 특화된 스페셜 리스트가 대접받는다. 그렇다면 미래는? 전체를 전망할 줄 알면서도(제네럴 리스트) 특화된 자신의 영역이 있는 사람(스페셜 리스트). - 글쓰기 할 때 주의할 사항 (진중권 선생님 수업에서) 내용, 메세지가 있어야 한다.논리 구조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해 보자(조형적 감각) 하나의 글에 4-5개의 내용이 들어가는, 옴니버스적 구조도 쓸만한다.리듬감이 있어야 한다 = 반전이 필요하다(음악적 구조)정서적 반응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렇지만 글쓴이가 흥분해서는 안된다(감정..
나는 네가 곁에 오래 머물 줄 알았지 그래서 될수록정직한 말을 아껴 두었지 나중에 아주 먼 나중에슬픔이나 아픔이나 그런 것이바다에 종이배처럼 아득할 무렵우연처럼 만나면더욱 반가울 줄 알았지 네가 그토록 듣고 싶어하던사랑이란 말도아주 먼 날바람이 잠든 풀밭에서얼핏 스쳐 잘못들은낯익은 피리소리처럼떨리는 놀라움이고 싶었지 철 지난 호주머니의 묵은 약속다시 발견하고 또 다시 펼쳐보는가슴 뻐근한 기쁨이고 싶었지 나는네가 곁에 오래 머물 줄 알고
최고의 복수는 행복해지는 것이다. 누군가가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것을 보는 것 만큼,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은 없다. - 파이트클럽' 의 저자, 척 팔라닉(출처)
신뢰,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공통점은 만드는 것(making)이 아니고, 쌓아가는 것(building)이란 점입니다. - 손병구님, 12.3.6 일 페북 글에서
문득 얼마 전 EBS 도중하차 논란에 휘말렸던 도올 김용옥이 현재의 한국 정치를 ‘무기탄(無忌憚)의 정치’라 표현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거리낌이 없는 정치, 말 그대로 공적 마인드가 없는 정치라는 뜻이다. 무기탄의 정치가 횡행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을 빌린 도올의 통찰이 흥미롭다. 국민의 마음에 깊은 분열의 골을 파놓을 뿐 아니라 공적 마인드의 상실로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염치’를 모르게 된다는 것이다. - 팔푼이 짓 하는 이유, 김은남 요즘 세상이 싫은 이유. 염치를 모르는 사람들. 모든 사람이 죽어도 나하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그 몰염치함에 대한.
한편, ‘굳이 이 사건을 폭로했어야 하냐’는 물음엔 가치관에 따라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다. (1) 판사가 자신의 부인에 관해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스캔들이다. 사법정의를 이는 공익적 관점에서 충분히 폭로할 가치가 있으나, (2) 인사 불이익을 당한 것도 아닌데 미리 사건을 공개함으로써 취재원을 난처한 처지로 몰아넣을 필요가 있었는지는 한번 따져볼 만한 일이다. 당신은 어느 쪽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일부 언론에서는 박은정 검사의 허락도 없이 성급하게 이 사건을 “양심선언”으로 규정했다. 물론 백혜련 전 검사의 말대로, 박 검사의 성품상 꼭 해야 할 상황이었다면 기꺼이 양심선언을 했을 분이지만, 그것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가능성의 영역. 그 성급한 규정이 혹시 어떤 정치적 목적을 달성..
출처는 통계청. 2분위에서 7분위까지는 분위당 격차가 50~60만원 정도지만, 8분위 70만원, 9분위 100만원, 10분위 370만원 차이가 난다. 예전보다 격차가 너무 차이가 난다. 10분위, 그러니까 상위 10%가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가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 위험하다.
'즉시현금 갱무시절(卽是現今 更無時節)' 과거를 탓하지 않고 미래를 기대하지 않으며 현재의 시간이 전부다. 이것이 나의 답이다. - 김기영, 1982년 인터뷰에서. 위의 말은 원래는 임제선사의 어록에 나오는 말이다.
올 한해 내가 뭘 했는 지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니... 1월 - 옵큐 프로요 리뷰 및 신종플루. 아레나 옴므 시작 2월 - 일본 북해도 눈축제 여행 3월 - 티빙 2.0 런칭(JY, HS), 소개팅 4월 - 송윤영 결혼식. 에피소드 일 시작. YTN 생생경제 마무리. 5월 - 디트로이트 출국. 뉴욕 여행. 6월 - 슈퍼레이스. 에피소드 일 마감. 코갓탤. 7월 - 출판사 인터뷰. 코갓탤. 더블로거 5기 시작. 치과치료 마무리(SB, SY) 8월 - 슈퍼스타K3 시작. CJ/LG 강의. 티빙 CF/광고 촬영. 9월 - 코미디 빅리그. 콩이 구조. F 10월 - 슈스케의 달. 소개팅. 책 쓰겠다는 마음 접음. F 11월 - 가을소풍. 슈스케 결승. 싱가폴 여행. 오렌지 스윙. 프로필 사진 촬영. (SI,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