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952)
All that Zagni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오늘의 주제가는 윤종신, 무감각.친절과 호감을 착각했던 지난 며칠이 부끄럽게 지나갔다. 이별과 퇴직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서 다독여줬다. 웃을 수 있게 해달라는 팔러를 만나서 그녀를 웃겨줬다. 그렇게 무심하게,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이 달라보인다. 하나하나가 예뻐보이고, 하나하나의 행동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나이가 들었다고 달라질까. 사랑에 빠진 남자는 언제나 똑같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경험이 쌓인 탓일까. 어느 순간, 이게 사랑에 빠진 거란 것을 알아차린다. 그래서 마음을 낮춘다. '감기약을 먹어서 졸린거야'. 이런 마음과 똑같다. 왜 그런 지를 알고나니, 당황하지 않는다. 조금만 지나면 콩깍지가 벗겨진다. 그리곤 알게된다. 뭐가 사랑이고, 뭐가 친절인지를. 저..
1. 할머니 제사가 끝났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는 분들께 연락도 못드렸던 상이다. 자주 뵌 적도 없고 오래 뵌 적도 없다. 그래도 나름 예뻐해주셨다. "넌 무사 하영 웃기만 햄씨냐?"라고 매번 그러셨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뵐 때는 난,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어른들 앞에서 다른 표정을 짓는 것을 잘, 못배웠다. 대체 왜 그랬을까. 왜 이렇게 됐을까. 2. 중간에 사건 같은 일이 닥치면, 다른 일들이 모두 피곤해진다. 몸이 피곤하면 낫던 병이 다시 도진다. 누군가에게 엉엉 울면서 푸념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 3. 사람이 죽으면 모두 작고 네모난 상자가 된다. 김진 작가의 옛날 만화에서 나왔던 대사. 대충 이 비슷한 말. 하나하나 특별해 보이는 죽음도, 이렇게 모두 모여 있다보면 너무 평범한 것으로 변한..
오늘 같은 날, 마음에 새겨보는 글귀 "가난해도 경우 바르고 비굴하지 않은 사람남을 속이고 약속을 어기는 걸 죽음으로 아는 사람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고 쾌활한 사람아름다운 기품을 잃는 걸 인생의 실패로 아는 사람" - 박노해 사진전 '다른길' 중 [라자스탄의 소녀]Mahendra Garh village, Rajasthan, India, 2013. 뜨거운 사막 길에서 만나는 가슴 서늘한 라자스탄 미인들.자긍심과 독립성을 최고로 여겨 명예를 잃기보다죽음을 택하거나 유랑길을 택했던 조상들처럼당당하게 이국의 남자를 친구로 맞이한다. 열두 살 소녀에게서 나는 고유한 전통의 무서움과라자스탄 여인 속의 여신女神의 본능을 느낀다. 출처_박노해 사진전 페이스북
지난주 회사의 Cafe 17에서 페이팔 모바일 결제 테스팅중, 일부 직원이 페이팔 앱 인스톨을 거부(!!?!?!!)했으며 일부는 페이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팀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제품을 쓸 수 있을때는 꼭 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제품을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물론 열정이 넘치는 산호세 직원들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동료들에게 이런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확실히 알려주세요.마지막으로 페이팔 앱 인스톨을 거부하거나 페이팔 비밀번호조차 기억 못하는 직원에게 말합니다. 본인의 마음과 열정이 어디 있는지 알아보고 차라리 거기로 가세요. 그게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겁니다. 목적의식과 열정이 없이..
"부모님은 모든 것을 잃으셨다. 일자리도 없었다. 그때 난 태어나기도 전이었다. 그럼에도 그때의 고통을 수없이 들으며 자랐다. 그래서 잘 안다. 내 설교가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말하고 싶다. '용기'를 내시라고.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서 용기가 솟아날 수 있도록, 사목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우리 모두 함께 연대해, 머리를 맞대고 이 역사적 도전에 맞서야 한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교황이 강론을 이런 기도로 맺었다고 전했다. "주여, 우리에게 일자리를 주십시오. 우리에게 일자리를 위해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십시오." - 한겨레_전세계 시민 깨운 교황의 한 마디 "너의 형제는 어디에 있느냐"(출처)
8월의 크리스마스에 딱 한번 나오는, 다림의 책상.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일반화되기 전의 책상 모습이다. 책상앞에 여러가지 사진이 붙어 있고, 카셋트 플레이어가 있으며, 이런저런 문방구 제품들이 꽂혀 있다. 전화기와 탁상 스탠드는 기본이고, 카셋트 테이프를 보관하기 위한 장과 달력까지. 롤 형태로된 브로마이드는 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서울에 올라와 혼자살고 있는 여성의 (고시원에 가까운) 원룸 모습. 다행히 화장대는 따로 있어서 책상위에 거울은 없다.
TOP의, 탑에 의한, T.O.P을 위한 영화 처음엔 너무 평범하게 보여서, 지나가는 행인1 인줄 알았던한예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예뻐보인다는 것에는 감동
제가 하는 일은 프리랜서, 그 중에서도 글을 쓰는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글쟁이'라고 하면 문학 작가나 카피라이터, 신문 기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글을 쓰는 직업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합니다. 글로 밥벌어 먹기 위해선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한 분들을 위해, 해외 사이트...-_-;에 실린 '구인/구직'란의 '프리랜서 글쟁이' 카테고리 부분을 간단히 번역해 봅니다. ...아, 한국에선 아직 이 정도로 세분화되어서 구인을 하지는 않구요- 다만 여기에 존재하는 일들은, 많은 부분 한국에서도 다른 이름을 가지고 행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Freelance Writing Jobs 콘텐츠 작성가 Content Writing Jobs - 주로 온라인에 실리는 글을 씁니다 콘텐츠 작가 / ..
1. 대학 다닐때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나는, 5학년부터는 내내 원고 써서 먹고 살았다. 그렇게 따지면... 굉장히 일찍, 그리고 오래 글로 먹고 살았던 셈이다. 대학을 8학년까지 다녔으니까. 그때 여자친구와 헤어지던 날도, 다음날이 마감이었다. 결국 학교 동아리방에서 원고를 쓰며 밤을 지샜다. 내 나름대로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내 모습을 봤던 후배가 나중에 얘기해줬다. "형 그때, 엉엉 울면서 키보드를 치고 있었"다고. ... 쪽팔려서 나도 머릿속에서 삭제해버린 기억을. 후배가 친절하게 되새겨주더라. 2.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온 날 밤, 조용하게 숨을 거두셨다. 하필 원고 마감이 3개가 겹쳤다. 꾸역꾸역, 글을 쓴다.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친척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
얼마 전 새로 생긴 집. 돈까스 집으로 시작했는데, 치맥하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듯. 돈까스는 옛날식 돈까스인데, 고기가 조금 더 두툼하다. 위치는 홍대 예전 마콘도 건물 옆, 그러니까 지금 스타시티 건물에서 파출소쪽으로 가는 길. 놀이터 앞. 가격은 돈까스 7000원선(현재 1000원 할인중). 돈까스에서 뭔가 치킨(?)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문제는 가게 분위기 -_-; 작아도 너무 작다. 좁은 공간에 의자를 다닥다닥 붙여놓았다. 분식집 분위기랄까... 가끔 생각날 일은 있을듯 하다. 무엇보다, 홍대에서 옛날 돈까스 먹을 장소가 별로 없으니까... (홍대에서 돈까스 가장 잘하는 집-과는 맛이 다르다.)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의 뇌를 덜 이용하게 하고, 결국 시간이 갈 수록 뇌의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에는 뇌의 형성도 방해한다. 그래서 이들의 정신적 능력이 원래 발전할 수 있는 수준보다 처음부터 낮게 머무를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의 생각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 감정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사회적 행동에도 해당된다. (376p) 미소, 좋은 대화, 함께하는 식사, 함께하는 작은 활동, 이것은 우리에게 충족된 삶을 허락하는 재료들이다. 친구 세명과 함께하는 저녁은 페이스북에서 300명과 가상접촉을 하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행복하게 만들고,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 만프레드 슈피처, '디지털 치매'
배고파서 밥먹을 곳을 찾아 우연히 들린 곳뚜껑이 있는 그릇에 덮밥이 담겨 나온다가격은 6000원에서 7000원선. 맛은... 좀 짜다.일식집들이 그렇긴 하지만.덮밥의 핵심(?)인 밥도 그냥 그냥 무엇보다, 조미료를 좀 쓴다.이런 집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먹고 졸려서 혼났다. 나와는 안맞는듯.
함께 말할 만한데도 함께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어버린다.함께 말할 만한 상대가 아닌데 함께 말하면 말을 잃어버린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어버리지도 않고, 말을 잃어버리지도 않는다. - 논어, 위령편.
나는 전군의 병사들을 이끌고 적의 성을 공격할 때에는 앞다투어 성벽에 기어오르고, 벌판에서 싸울 때에는 앞다투어 달려나가며, 물러나라는 쇳소리 신호를 들으면 화내고, 달려나가라는 북소리 신호를 들으면 기뻐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중략) 장수는 추운 겨울철에도 혼자만 따뜻한 털가죽 옷을 입지 않고, 무더운 여름철에도 혼자만 부채를 잡지 않으며, 비가 내리더라도 혼자만 우산을 펼치지 않아야 합니다(예의 바른 장수). (중략) 좁고 험한 길을 행군하거나 진흙탕을 거쳐가야 할 때, 장수는 반드시 수레나 말에서 내려 함께 걸으며 병사들과 더불어 괴로움을 나누어야 합니다(노력하는 장수). (중략) 들판에서 주둔할 때 전군이 모두 막사를 치고 자리잡은 뒤에야 장수가 자리에 들고, 밥을 지을 때..
이사오님의 번역글 http://isao76.egloos.com/2436351 을 읽다가, 맘에 드는 단어 두 개를 만났습니다. 하나는 이누이트어의 이크추아르포크, 다른 하나는 일본어의 코모레비. 밖에 나와서 누가 오지 않을까 기다리는 마음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란 뜻의 단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보며, 밖에 나와 누가 오지 않을까 기다리는 마음....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요즘 섭섭한 일, 상처가 되는 일이 많다.내 것이 아닌 것에 괜히 욕심 부린 탓이다. 괜히 마음 준 탓이다.섭섭하니 부정적인 말이 많아진다. 괜히 나만 버리고 있다.말을 줄여야 겠다. 모든 것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인연이 어디 억지로 되는 것이던가. 나 혼자 친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나 혼자 내친다고 내쳐지는 것도 아니더라갈 사람은 잘 가라고 하고들어올 사람은 어서 들어오라고 해야지 그렇게,내 삶은 내가 토닥여야지... - 2013-0909, FB에 끄적인 글
허영심에 차 있는 사람은 탁월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탁월하다고 느끼기를 원한다. 따라서 그는 자기기만과 자기계략의 수단을 거부하지 못한다. 그에게 잊혀지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다. - 프리디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책세상, p406
나는 결코 너에게 어울릴 만큼 충분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 거야. 너의 영혼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 나는 너를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을 미워할 거야. 어느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던 나이지만 말이야. 나는 네가 누구보다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자신이 있어.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을 거야. 만일 언젠가 너에게 근심이 생긴다면 나는 너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 그것을 나눌 거야.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 - 마르셀 세르당과 에디트 피아프의 편지, p014~105
"가장 기쁜 일은?" "아침에 회사에 와서 메일함을 열었을 때 아주 많은 메일이 있는 것." "그러고는?" "지각하는 날, 사장님이 아주 늦게 오는 것." "그게 다야?" "세븐일레븐에서 계산할 때 줄 안 서도 되는 것!" "말도 안 돼!"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문자가 오는 것, 통신사의 광고 메시지는 말고. 회의 때 싫어하는 동료가 사장한테 욕먹다가 멍청하게 말대꾸하는 것, 바이어와 약속을 했는데 그가 회사로 찾아와주는 것, 계속 전화로만 통화하던 바이어를 처음 만났는데 굉장한 미인인 것, 식당에 도시락을 사러 갔는데 아줌마가 주문한 모든 요리를 깔끔하게 담아주는 것, 냉장고를 열었을 때 우유 유통기한이 딱 내일까지인 것, 반년이나 얼어 있던 피넛 버터가 여전히 부드럽게 발리는 것, 잘 익은 수박을 ..
2013.08.09~08.11 홍익대 만리포 청소년 수련원.스윙트리 썸머캠프. 즐거웠던 기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습니다.
간만에 Esty에서 맘에 드는 책상을 발견. 하나는 낡은 나무판에 쇠다리를 붙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군데 디자인 사이트에서 소개해서 익숙한 제품이다. 둘다 심플하게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노트북 하나 달랑 놓을 수 있는) 책상. ▲ 가격이 650달러로 만만치는 않지만나중에 직접 책상을 만들게 된다면 참고해도 좋겠다.레트로한 느낌이 물씬(링크) ▲ 이 제품은 위 책상보다 더 비싸다. 1500달러선(링크)북유럽 가구 느낌인데 디지털 제품들을 위해컴퓨터 코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책상 뒷편이 가공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정리가 될 것이라절대 기대하면 안된다.항상 모든 전자기기는 우리의 생각보다훨씬 많이 올려놓게 되니까.
별 생각없이 보면 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런데 등장인물들 나이가 생각이상으로 많다. 노인을 위한 액션 영화인건지... 가장 어린 배우가 이병현(1970년생). 여자 히로인인 메리 루이스 파커가 64년생이니(한국 나이 50)... 뭐 말 다했다. 더 늙어 보이는 캐서린 제타 존스가 69년생이란 것은 비밀. 꽃보다 할배가 괜히 먹힌 것이 아니라니까. 세계적으로 수명이 길어지는 시대, 란 것을 절감했다. 안소니 홉킨스는 꽤 귀엽게 나오면서도 섬찟. 명불하전. 헬렌 미렌은 브루스 윌리스보다 10살이나 연상...;; 별 생각없이 재밌게 보면 좋을 영화이지만, 전체적인 짜임새도 훌륭하다. 아귀가 잘 맞는다. 원작 만화를 보고 싶어졌다.
몬스타 8화, 규동이가 '바람이 분다'를 부른 다음 학교 옥상에 올라간다. 부끄러움에 죽을 결심을 한거다. 그런데 그 마음이 칼라바 친구들에게 전달된다. 어렴풋이 그 아이들이 느낀다. 이게 뭘까. 뭔가가 이상해. 같은 팀이었던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마음의 공명. ▲ 그러나 설찬은 세이한테만 공명한다는거... 나나가 없는 이유는, 저때 뒤에서 규동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보고 있는데 공명할 필요없잖아...
1.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해.나와 당신, 이웃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오늘은 피곤해서 조금 일찍 자야지-하고 자리에 누우려는데,당신에게서 전화가 오는 거야. "빨리 나와. 빨리" 입이 뾰루퉁해져서 걸어간 나에게,당신은 어제 배운 패턴이 안된다고 징징대.나는 그것도 못하냐고 핀잔을 주다가,나도 안되서 그만 얼굴이 빨개져. 그리곤 기준형에게 전화를 걸어 나도 징징대는거지.착한 기준형은 집에 가려다 말고 차를 돌려 당신 집앞으로 오겠지.혼자 오겠어? 또 누군가도 데리고 오겠지.말로는 쉽다면서 어려운 패턴을 둘이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우리는 잠시 풀죽어 있는 거야. 괜히 "우린 초보니까.." 그런 핑계를 대도 될거야.그렇게 연습을 하고 있다보면 도리에게 카톡이 날아와. "술 먹을 사람들 어디로 와요~" 아, ..
이번 주 일요일 나의 '충실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채워준 두 작품들. 게임 LA 느와르와 단간논파-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LA 느와르는 일주일전 스팀에서 세일할 때 사뒀던 게임. 컴플릿 에디션을 살까하다가 그냥 본편만 구입했는데 그러기를 잘했다. 처음부터 영어의 폭주...;; 뭔가 대충 하니 되긴 하는데, 뒤로 갈수록 맛이 안난다. 결국 한글 패치 깔아서 다시 하고 있는 중. PS3 버전으로 살까도 했는데... 그랬다간 한글맛을 못봤겠지.. 그래도 PS3의 간편함이 그립긴하다. 조금씩하면서 끝까지 가봐야겠다. 헤비 레인-이후로, 이런 스타일 게임을 좋아한다. 단간논파-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은 정말 엉뚱하게, 페르소나4U를 검색하다...;; 읽게되었다. PSP로 나온 게임이라는데, 게임을 한 ..
지구상에 안에서 밖으로, 그러니까 실내에서 실외로, 내면으로부터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외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다면, 그곳은 프랑스 피레네 산맥 기슭에 있는 루르드다. 1858년에 베르나데트 수비루라는 열네 살짜리 소녀가 루르드에 있는 한 샘에서 성모 마리아의 환영을 보았고, 그 뒤로 마을은 치유의 성지가 되었다. 해마다 6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8만 명쯤 되는 병든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이곳으로 이끌까? (246p) -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 행복한 공간을 위한 심리학' 중에서 (더퀘스트) 자신을 위한 '치유의 공간'을 한 두개쯤 가지고 살아 가면 좋습니다. 한 친구와 언젠가 '산티아고'에 가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