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그동안 읽고 노트에 정리했던 내용들을, 블로그에 다시 한번 정리했다. 헥헥-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은 역시, 삶에 감사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종이에 적어서 구체화하고, 어찌되었건, 무조건, 하라-
2005란 숫자에 적응못하고 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호빵이 피는 계절~♥ 모두들 한 해 마무리할 준비 잘하기를~
오랫만에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늘 그렇듯 간만의 연락은 결혼이 아니면 세상 떠난이의 소식입니다. 작년봄에도 나는, 남은 이들을 보기위해 수원에 다녀왔었습니다. 오랫만의 발걸음이란 늘상 그런식입니다. 보고싶다-라고 말한마디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겨우 늦어서 미안해-라고 밖에는 말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냉장고나 정치, 신용카드, 그리고 수수깨끼놀음 등으로 우리삶을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것은 불가능 하다. 우리는 시, 색채, 그리고 사랑없이는 삶을 살 수 없는 것이다. - 생떽쥐베리
만약에... 지금은 말 못할게 있더라도 언젠간 엄마한테 꼭 말해주렴 보고 확인하고 믿는 건 믿는게 아니겠지... 그건 그냥 아는 거겠지... 확인하고 믿는 거 누가 못 믿겠니... 나 우리 딸 수영이가 무슨 일이든지 말해줄 때까진 그냥 믿고 있을께... 널 믿을께... - 강풀 순정만화, 04.01.10 연재분에서
지금 가판대신문들 살펴보다가 한참을 웃고있는중입니다. 아무리 요즘 언론이 소설을 잘 쓴다고는 하지만, 정말 소설을 쓰는 주간신문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a 참고로 위의 신문은 '사건의 내막'이라는 신문입니다.
생각해 보니까, 내가 왜 이런 찌질-_-; 스러운 일에 관심을 쏟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반성하며, 추가로 올린 포스트는 비공개로 돌렸다. 인생은 짧고 해야할 일은, 하고픈 일은 많다. 내가 왜 누가 가슴을 드러내든 말든 신경써야한단 말인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러니까, 벌써 몇년전이냐. 2003년 2월 15일 입원해서 배가르고 누웠으니까, 만으로 2년반쯤 됐을까. 나는 요즘, 이제야 내가 누워있기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이젠 한시간만 춤춰도 헉헉대지 않고, 맥주도 두 병정도는 취하지도 않고 마실수 있다. 아침에는 적당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점점 가능해 졌다. 오후 네 시만 되면 병아리처럼 쓰러지는 일도 이젠 없어졌다. ...이제야 돌아왔다. 지금 다니는 사무실이 예전보다 스트레스가 적어서 그런건지, 여친님 덕분인지, 홍대 앞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도 닦어서 마음이 넓어지고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돌아왔다. 지겹도록 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세월을 버티면서. ... 아, 그런데 갑자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