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나는 결코 너에게 어울릴 만큼 충분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 거야. 너의 영혼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 나는 너를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을 미워할 거야. 어느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던 나이지만 말이야. 나는 네가 누구보다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자신이 있어.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을 거야. 만일 언젠가 너에게 근심이 생긴다면 나는 너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 그것을 나눌 거야.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 - 마르셀 세르당과 에디트 피아프의 편지, p014~105
"가장 기쁜 일은?" "아침에 회사에 와서 메일함을 열었을 때 아주 많은 메일이 있는 것." "그러고는?" "지각하는 날, 사장님이 아주 늦게 오는 것." "그게 다야?" "세븐일레븐에서 계산할 때 줄 안 서도 되는 것!" "말도 안 돼!"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문자가 오는 것, 통신사의 광고 메시지는 말고. 회의 때 싫어하는 동료가 사장한테 욕먹다가 멍청하게 말대꾸하는 것, 바이어와 약속을 했는데 그가 회사로 찾아와주는 것, 계속 전화로만 통화하던 바이어를 처음 만났는데 굉장한 미인인 것, 식당에 도시락을 사러 갔는데 아줌마가 주문한 모든 요리를 깔끔하게 담아주는 것, 냉장고를 열었을 때 우유 유통기한이 딱 내일까지인 것, 반년이나 얼어 있던 피넛 버터가 여전히 부드럽게 발리는 것, 잘 익은 수박을 ..
2013.08.09~08.11 홍익대 만리포 청소년 수련원.스윙트리 썸머캠프. 즐거웠던 기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습니다.
간만에 Esty에서 맘에 드는 책상을 발견. 하나는 낡은 나무판에 쇠다리를 붙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군데 디자인 사이트에서 소개해서 익숙한 제품이다. 둘다 심플하게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노트북 하나 달랑 놓을 수 있는) 책상. ▲ 가격이 650달러로 만만치는 않지만나중에 직접 책상을 만들게 된다면 참고해도 좋겠다.레트로한 느낌이 물씬(링크) ▲ 이 제품은 위 책상보다 더 비싸다. 1500달러선(링크)북유럽 가구 느낌인데 디지털 제품들을 위해컴퓨터 코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책상 뒷편이 가공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정리가 될 것이라절대 기대하면 안된다.항상 모든 전자기기는 우리의 생각보다훨씬 많이 올려놓게 되니까.
별 생각없이 보면 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런데 등장인물들 나이가 생각이상으로 많다. 노인을 위한 액션 영화인건지... 가장 어린 배우가 이병현(1970년생). 여자 히로인인 메리 루이스 파커가 64년생이니(한국 나이 50)... 뭐 말 다했다. 더 늙어 보이는 캐서린 제타 존스가 69년생이란 것은 비밀. 꽃보다 할배가 괜히 먹힌 것이 아니라니까. 세계적으로 수명이 길어지는 시대, 란 것을 절감했다. 안소니 홉킨스는 꽤 귀엽게 나오면서도 섬찟. 명불하전. 헬렌 미렌은 브루스 윌리스보다 10살이나 연상...;; 별 생각없이 재밌게 보면 좋을 영화이지만, 전체적인 짜임새도 훌륭하다. 아귀가 잘 맞는다. 원작 만화를 보고 싶어졌다.
몬스타 8화, 규동이가 '바람이 분다'를 부른 다음 학교 옥상에 올라간다. 부끄러움에 죽을 결심을 한거다. 그런데 그 마음이 칼라바 친구들에게 전달된다. 어렴풋이 그 아이들이 느낀다. 이게 뭘까. 뭔가가 이상해. 같은 팀이었던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마음의 공명. ▲ 그러나 설찬은 세이한테만 공명한다는거... 나나가 없는 이유는, 저때 뒤에서 규동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보고 있는데 공명할 필요없잖아...
1.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해.나와 당신, 이웃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오늘은 피곤해서 조금 일찍 자야지-하고 자리에 누우려는데,당신에게서 전화가 오는 거야. "빨리 나와. 빨리" 입이 뾰루퉁해져서 걸어간 나에게,당신은 어제 배운 패턴이 안된다고 징징대.나는 그것도 못하냐고 핀잔을 주다가,나도 안되서 그만 얼굴이 빨개져. 그리곤 기준형에게 전화를 걸어 나도 징징대는거지.착한 기준형은 집에 가려다 말고 차를 돌려 당신 집앞으로 오겠지.혼자 오겠어? 또 누군가도 데리고 오겠지.말로는 쉽다면서 어려운 패턴을 둘이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우리는 잠시 풀죽어 있는 거야. 괜히 "우린 초보니까.." 그런 핑계를 대도 될거야.그렇게 연습을 하고 있다보면 도리에게 카톡이 날아와. "술 먹을 사람들 어디로 와요~" 아, ..
이번 주 일요일 나의 '충실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채워준 두 작품들. 게임 LA 느와르와 단간논파-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LA 느와르는 일주일전 스팀에서 세일할 때 사뒀던 게임. 컴플릿 에디션을 살까하다가 그냥 본편만 구입했는데 그러기를 잘했다. 처음부터 영어의 폭주...;; 뭔가 대충 하니 되긴 하는데, 뒤로 갈수록 맛이 안난다. 결국 한글 패치 깔아서 다시 하고 있는 중. PS3 버전으로 살까도 했는데... 그랬다간 한글맛을 못봤겠지.. 그래도 PS3의 간편함이 그립긴하다. 조금씩하면서 끝까지 가봐야겠다. 헤비 레인-이후로, 이런 스타일 게임을 좋아한다. 단간논파-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은 정말 엉뚱하게, 페르소나4U를 검색하다...;; 읽게되었다. PSP로 나온 게임이라는데, 게임을 한 ..
지구상에 안에서 밖으로, 그러니까 실내에서 실외로, 내면으로부터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외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다면, 그곳은 프랑스 피레네 산맥 기슭에 있는 루르드다. 1858년에 베르나데트 수비루라는 열네 살짜리 소녀가 루르드에 있는 한 샘에서 성모 마리아의 환영을 보았고, 그 뒤로 마을은 치유의 성지가 되었다. 해마다 6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8만 명쯤 되는 병든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이곳으로 이끌까? (246p) -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 행복한 공간을 위한 심리학' 중에서 (더퀘스트) 자신을 위한 '치유의 공간'을 한 두개쯤 가지고 살아 가면 좋습니다. 한 친구와 언젠가 '산티아고'에 가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