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952)
All that Zagni
이틀의 작업끝에,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뒀던 포스트를 모두 옮겨왔습니다. 아- 고된 작업이었답니다. ㅜ_ㅜ
butterfly 방황하고있어요 지하철은 미궁이니까 날개짓해봐도, 날개짓해봐도 찾아내지못한 출구. someday 만약 당신에게 그런날이 다가온다면 생각해내세요, 생각해내세요, 나는 이곳에 있어요. 행복의 의미는 분명 마음의 수만큼 있어. 하지만 그렇다면 너무 많아서 지나쳐버리고 마는 우리들. 자 반복되는것 같은 일상이 천천히 미래를 바꿔가요 날개짓하는 만큼 얽혀오는 꿈이라고 하는 거미의 실. 그대가 날개를 태우면서라도 날아간다면 태양까지 닿겠죠 아름답게 녹아버리면 좋겠어요 미소를 보이며. anyway 언젠가 사람은 모두 이별하게되죠 그래도 좋아요, 그래도 좋아요 나는 ,당신을 만났으니까. far away 떨어져있더라도 행복을 기도할수있어요 닿지않더라도 닿지 않더라도 당신의 노래를 만들거에요 태어나는 의미..
비좁은 내 마음의 터, 편협한 내 생각의 범주 널 만날수 있었음이 구원이었어 그렇게 믿었어 그 후에 오랜 기다림, 지새운 그 수많은 밤들 다시 기쁨의 순간들이 찾아오기를 그토록 원했어 음... 시간은 흐르고 어쨌든 나도 철이 들고 다 그런거지 뭐 하며 웃어넘길 수 있는 지금 오랫동안 간직해야했던 슬픔뿐인 나의 노래들과 어설픈 위로가 되어줬던 꾸며진 언어를 한데모아 내가 사랑이라 부르던 그 사슬을 끊으니 이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그랬던 적이 있었다. 아픔에 눈물이 마르고- 텅비고 공허한 가슴은 연신 피맛이 나는 기침을 뱉어내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 말라버린 목은 찢어져 갈라진 소리를 내면서 안되겠니, 안되겠니 새벽 두시, 공중전화를 부여잡고 그렇게, 하염없이- 어찌할 줄 모르고.
- 사랑하는 강재씨에게 아무도 없는 사이에 살짝 편지를 씁니다. 손이 굳어 글씨를 지저분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이 편지를 강재씨가 보게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보시리란 확신이 없어 부치지 않습니다. 이 편지를 보신다면 저를 봐주러 오셨군요. ... 나는 ... 죽습니다. 한국어를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의사가 말을 했습니다. 너무나 잠깐이었지만 강재씨의 친절 … 고맙습니다. 강재씨에 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라든가 성격이라든가, 습관이라든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든가 소개소에서 적어준거 모두 기억합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보고 있는 사이에 당신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좋아하게 되자, 힘들게 되었습니다. 혼자라는 것이 너무나 힘들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으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널 만나기위해 길을 나섰지 아무도 모르게. 낯익은 가로수 아름드리 나무는 늘 푸른데. 날 스쳐가는데 가을바람은 예전 그 모습으로 늘 따뜻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은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난 생각이 나질 않아. 그저 차가운 웃음 만이 쌓여갈 뿐. 난 이제 잊혀지겠지.
힘들어하는 너에게, 외로워하는 너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는 없지만,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그러니까, 오늘 작별 인사는, 파이팅!
그러니까, 그런 날이 있잖아요. 가끔씩, 마음이 정처없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때가.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은데, 무엇인가 슬픈 일이 닥쳐올 것만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몰라서, 가만히 서 있어도 저절로 흔들흔들 거리는 것만 시간이. 꼭 잡을 무엇이 있으면 좋을텐데, 괜찮다고 얘기해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럴땐, 다들 어떻게 하세요?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 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누가 그걸 옛 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 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 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걸 나는 어느새 나이를 먹었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알아버린, 가까이 있어 상처주지도 않고 멀리 떨어져 보듬지도 못하는 그런 거리가 아닌 적당한 거리를 찾아내는 법을 알아버린, 그리고 그 이상도, 이하도 접근하길 겁내는 슬픈, 나이가.
..예, 지난 번 조선일보 지국 사건에 이어서, 최근들어 아주 황당한 일들만 -_-; 종합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여기 아직까지 환불 안되었음). 오늘의 주인공은 아주택배-네요. 지난 월요일에 옥션-에서 경매에 낙찰된 물건을 보내려고 옥션 '굿스플로' 서비스를 이용하여 택배 신청을 했습니다(황당하긴 하지만 이거 선택만 해도 100원 유료(택배비 별도)-_-입니다.). 빠르게 물건을 보내달라는 분이 계셨기에, 당일 집하가 가능하다는 아주 택배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O_O 연락이 전혀 없습니다. 다음날(그러니까 오늘) 기다려도 역시 안올듯 해서, 전화를 한통 넣었습니다. 다른쪽으로 전화해 보라고 합니다. 또 전화 했습니다. 또 다른 쪽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당해본 사람은..
지난 달 일이었다. 통장을 체크해 보니, 조선일보-라는 이름으로 12000원이 빠져나가 있었다. 본인은 조선일보를 현재도 안보고 앞으로도 안보고, 집에 조선일보가 들어온 적도 없기에 당황해서 국민은행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확인을 부탁했다. 다음날 국민은행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조선일보 본사에 연락을 해보니 조선일보 노량지국에서 돈을 뺀 걸로 확인되었다고, 그 쪽으로 연락을 해보라고 하며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전화를 해보니 남자가 받는다. 이런 저런 사정을 이야기하니 뒤적거리다가, 한국경제 신청한 적 없냐고 한다. 생각해보니, 몇달전에 한경에 다니는 친구 녀석이 부탁해서 한국 경제를 신청한 기억이 있다. 그랬더니 그 대금이 결제된 거라고 한다. 문제는... 우리 집에 한국 경제는 딱 3일 오고 그 다음..
그동안 읽고 노트에 정리했던 내용들을, 블로그에 다시 한번 정리했다. 헥헥-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은 역시, 삶에 감사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종이에 적어서 구체화하고, 어찌되었건, 무조건, 하라-
2005란 숫자에 적응못하고 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호빵이 피는 계절~♥ 모두들 한 해 마무리할 준비 잘하기를~
오랫만에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늘 그렇듯 간만의 연락은 결혼이 아니면 세상 떠난이의 소식입니다. 작년봄에도 나는, 남은 이들을 보기위해 수원에 다녀왔었습니다. 오랫만의 발걸음이란 늘상 그런식입니다. 보고싶다-라고 말한마디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겨우 늦어서 미안해-라고 밖에는 말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냉장고나 정치, 신용카드, 그리고 수수깨끼놀음 등으로 우리삶을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것은 불가능 하다. 우리는 시, 색채, 그리고 사랑없이는 삶을 살 수 없는 것이다. - 생떽쥐베리
만약에... 지금은 말 못할게 있더라도 언젠간 엄마한테 꼭 말해주렴 보고 확인하고 믿는 건 믿는게 아니겠지... 그건 그냥 아는 거겠지... 확인하고 믿는 거 누가 못 믿겠니... 나 우리 딸 수영이가 무슨 일이든지 말해줄 때까진 그냥 믿고 있을께... 널 믿을께... - 강풀 순정만화, 04.01.10 연재분에서
지금 가판대신문들 살펴보다가 한참을 웃고있는중입니다. 아무리 요즘 언론이 소설을 잘 쓴다고는 하지만, 정말 소설을 쓰는 주간신문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a 참고로 위의 신문은 '사건의 내막'이라는 신문입니다.
생각해 보니까, 내가 왜 이런 찌질-_-; 스러운 일에 관심을 쏟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반성하며, 추가로 올린 포스트는 비공개로 돌렸다. 인생은 짧고 해야할 일은, 하고픈 일은 많다. 내가 왜 누가 가슴을 드러내든 말든 신경써야한단 말인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러니까, 벌써 몇년전이냐. 2003년 2월 15일 입원해서 배가르고 누웠으니까, 만으로 2년반쯤 됐을까. 나는 요즘, 이제야 내가 누워있기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이젠 한시간만 춤춰도 헉헉대지 않고, 맥주도 두 병정도는 취하지도 않고 마실수 있다. 아침에는 적당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점점 가능해 졌다. 오후 네 시만 되면 병아리처럼 쓰러지는 일도 이젠 없어졌다. ...이제야 돌아왔다. 지금 다니는 사무실이 예전보다 스트레스가 적어서 그런건지, 여친님 덕분인지, 홍대 앞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도 닦어서 마음이 넓어지고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돌아왔다. 지겹도록 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세월을 버티면서. ... 아, 그런데 갑자기 생각..
살림지식총서 200권돌파 기념 이벤트에, 3등으로 당첨. 상품은 1-100권까지 살림 지식총서 전권!! ... 실은 1-100권 받을거냐, 101-200권 받을거냐, 선택하시오!라는 질문에 아무 생각 없이 택일 했다는.. 쿨럭-
지하철역에서 자판기커피를 마시고 컵을 버리려다 발견한 어이없는 장면. 대체 종이컵 버리는 곳 입구가 왜 플라스틱 컵들로 막혀있는 것일까 -_-; 앞에 멀쩡하게 다른 휴지 버리라는 박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대체 개념은 개나 준거냐?
신촌 스타벅스 3층벽의 무늬. 처음에는 독특한 문양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긁은 낙서더군요. 하지만 이런 것도 한국의 독특한 그래피티 문화의 한종류가 아닐까요? ^.^
우리는 삶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정작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삶의 의미를 깨우친다고 한다. 여덞 손가락을 절단하고 사실상 알피니스트의 생명을 잃은 지금, 진정한 등반의 의미를 깨닫고 말았다. 나는 오늘까지 눈앞에 바라보이는 내 자신의 정상을 향해 무수한 깃대를 꽂았다. 하지만 희박한 공기속의 정상도 폭풍설속의 정상도 결코 종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끝없는 여정이자 출발에 불과할 뿐이다. ... 산은 네팔에도 파키스탄에도 히말라야에도 에베레스트에도 아닌 마음속에 있다. ... 지난 시간속에 있었던 이 모든 일들은 지금의 내게 다시 돌릴수도, 돌리고 싶지도 않은 일이다. 다만 우리를 살게 한 운명의 끈에 따라 내게 주어진 또 다른 삶을 살아갈 날들이 남아 있을 뿐이다. - 박정헌 산문집..
요즘 갑작스레 버닝-하고 있는 트라이건 맥시멈. 처음에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읽다보니 점점 이해가 가네요. 와우- 하지만 이런 설정, 대단한걸요. 기본적으로 몇천만명이 죽고 -_-, 행성에 구멍이 나고, 도시가 사라져버리는 설정이라니...-_-;; 아래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
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행복한 이는 행복하기를, 불행한 이는 불행하기를 선택햇을 뿐이다.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중에서
소리중독의 치유 윗 글의 haze님과는 다르게, 나는 눕자마자 잠이 드는 행복한 능력을 타고 났다. 언제 어디에서도 잘 수 있는 가공할 능력 중의 하나로, 계단이건, 길거리이건, 카페의 테이블이건, 화장실 변기위이건, 심지어는 조사하는 경찰 조사관 앞에서도 몸이 원하기만 하면 자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나같은 이들의 문제는, 절대로 "아- 이제 자야지-"하고 잠들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최소한 내게는 그렇다. 나는 잘려고 마음을 먹고 자본 적이 별로 없다. 그렇다. 매일 매일 나는, "아- 잠깐만 쉬어야지-"하고 누웠다가 눈떠보면 아침인 것이다. ...
이메일을 체크하다가, 다음과 같은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Something for you 요즘 많이 보내지는, 바이러스 메일의 흔한 제목이다. 평소에는 제목만 보고도 지우는데, 이번엔 그냥 다음 메일- 다음 메일 버튼 누르면서 읽다가 무심결에 읽어버렸다. 그런데 그 내용이... 보낸날짜 2005년 7월 13일 (水) 09:25 (한국시간) 보낸이 star@dailysports.co.kr 수신거부 메일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yohun@******* 첨부 README.zip (35.1 KB) 바이러스 체크 5Dv__ œ8hÐLð *__k'Y³}b_v_N____½__LF___3rk_7ß___w_kU__(:_(nI___?_ ×-__w.y_ge°°______‰__®1__!X&_a%E^¹__q_____&#ø¾ÐI¸p..
그런데 뭐라고 해야하나, 좀 서글픈 것이, 400명이 넘는 내 인명록 가운데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은, 딱 52명밖에 없었다...
시간 참, 빨리도 간다. 2005년이네? 어어, 3월이네? 벌써 반이 지났네? 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월 5일, 화요일-
사실 여친님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해 놓은 휴일은, 매주 월요일이지만.... 요즘 여러가지 각자의 일정으로 인하여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밀린 메일을 읽고,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고, 일주일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하고 싶은 것들을 다시 채우는 시간... 토요일은 나머지 6일을 살아나게 만드는, 잠같은 시간입니다. ... 미치도록 빨리 -_- 흘러가 버려서 문제지만요. 지난 한주일은 뭘 했을까요? 밤도깨비 여행에 돌아와서 면접을 보러 가고, 면접에서 떨어지고, 저녁에는 메렝게 강습을 하고, 변함없는 여친님과의 데이트. 설탕 먹지 않기에서 몇번 이탈하고, 일본 여행 사진 정리하고, 엔비쪽에 만든 블로그들을 정리하고, 책 몇권을 읽고,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수첩 커버랑 책싸는 끈 알아본다고 설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