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살아가다 (542)
All that Zagni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으나, 책읽다가 하루가 그냥 갔다. 블로그에 포스팅도 못함. 킨들로 읽은 Crush It! 나름 괜찮았지만, 역시 영어는 읽는데 시간이 2배로 걸린다.
새벽 5시까지 원고 쓰고, 7시 반에 다시 일어나 라디오와 인터뷰하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 정리해서 올리고, 어제 다녀온 간담회 글 하나 쓰고 났더니 벌써 오전 11시 반. 뭔가 분주하지만, 재미는 있다. 옛날로 돌아간 기분. 오후까지 잘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이지만. 중간중간에 티빙 덕분에 와 도 시청..(정확히는 청취)중. 부디 흐트러지지 않기를. 갑자기 길 잃고 헤매지 않기를.
당신의 생일이라고 구글 캘린더가 알려준다.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괜한 짓이란 생각에 관두다. 그리고, 지우다. 당신의 생일을.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반복일정 모두. 잊어주는 것도, 예의니까.
고객, 친구, 소셜 네트워커, 이용자, 이웃, 급우, 제공자, 관리자, 고용인... 심지어 브랜드들 조차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알아줘 나를 좋아해줘 내게 연락해줘 내가 말하는 대로 해줘 내가 떠난다면, 나를 그리워해 줘 * 원문_세스 고딘_What (people) want
너는 세상이 즐겁니? 나는 세상이 무서워. 이 사람을 다시는 못볼까봐 꼭꼭 기억해두려 쳐다보고 가끔은 후들거리는 어깨를 부여잡으며 잠에서 깨어나기도 해 하지만, 그렇게 무서워하면서도 한 발 한 발 그렇게 걸어가는 것 그것이 인생 아니겠니...
텍스트큐브가 사라진 다음, 블로거닷컴, 워드프레스, 텀블러, 라이브저널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었습니다. 조건은 아이패드에서도 블로깅 할 수 있을 것. 보기에 예쁠 것. 정보를 관리하기 편할 것. 결론은 블로거닷컴을 이용하기로 하고, 워드프레스를 비롯한 다른 계정을 모두 정리. 워드프레스는 추가 기능 이용시 다 돈을 내야하고, 텀블러는 기능 부족 및 예전에 다운된 경험, 라이브 저널은 사용하기 어려움...등의 이유로 삭제. ...굳이 삭제한 이유는 있으면 자꾸 쓰려고 드는 버릇이 있어서. 앞으로 블로그는 자그니 블로그(언젠가 자그니 리포트로 변경?, 공식, 디지털 및 시사, 책, 홈오피스)와 자그니 블로그(개인적인 기록, 티스토리, 메모, 간단한 정보 정리), 블로거 닷컴(피카사 사진, 일기, 외부 비공개..
나는 어디쯤에 서 있는 걸까-하고 생각해 본다. 아니, 내 글은 어디쯤에 머무는 걸까-하고. 이성적이지도, 감성적이지도 않은 글쓰기. 감정과 논리의 중간쯤에 있는 글쓰기. 그래서 둘 중 아무 것도 아닌 글쓰기. 내 글에 대해 묻다보면, 자꾸 가슴이 아프다. 어느 하나를 버리지 못하는 내 욕심이, 자꾸 갸우뚱해진 아이들을 낳는구나-싶어서. 시를 보며 경제를 떠올리고, 소설을 읽다가 정책이 생각난다. 자본론을 읽다가 소설을 쓰고 싶고, 경제학을 읽다가 옛 연인이 떠올라.. 이런 고질병, 어쩌면 좋을까.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브랜드명 변경한 기념으로, 40%인가.. 할인해 준다기에 엠블렘 교체. 예전 사진을 안 찍어둬서 비교할 수가 없다. 뒷면의 엠블렘도 교체. GM대우-> 쉐보레, 토스카-는 에피카로 변경. 생각해보니 예전에 사고 싶었던 차가 매그너스 이글- 모델이었다. 이 녀석은 그 녀석을 닮았구나… 옛날 토스카 그릴은 이런 모습(출처) 이렇게 보니 지금이 확실히 예쁘다.
'오리엔탈 라이트'에서는 한국은 더 많은 이민자를 필요로 하는지, 그렇지 않은 지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을 했다. 자유주의자와 극우파가 동의한 지점은 '인구 감소는 나쁘다'라는 것이다. 자유주의자와 극우파 사이의 차이점은 해결 방법인데, 자유주의자는 이민을 통해 해결하길 원하고, 극우파는 국민들이 더 많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충 보기엔 둘 다, 출산률이 낮아지는 진짜 원인(resource insecurity)을 모르기 때문에, 출산률을 높이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보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왜 사람들이 출산률 하락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미심쩍다. 적은 사람들은 더 낮은 거주 비용을, 보다 적은 인구를, 더 많은 공간을, 더 적은 교통량을 의미한다. 노동자 생산성은 1940년대부..
...당신에겐 단지 결정이 필요하다 원문_Seth Godin_You don't need more time
길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기에 주워왔다. 어디선가 많이 본 스타일의 인형 -_-; 책장에 올려놓고 가만히 보는데, 이 녀석, 하염없이 웃고만 있다. 넌 참 좋겠다. 그렇게 생각없이 웃을 수가 있어서. ...난 머리가 복잡해 죽겠는데.
이 도시는 가끔 눈물나게 아름답다. 그리고 나는, 내가 이 나이까지 살아 있으리라곤,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
몽실이 보러 갔다가 몽실이는 못보고 유리님 만난 밤
공중캠프에서 고엄마를 만나, 피시만즈를 초대하게된 이야기를 듣다. 신기하달까, 재미있달까,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꾸준하게 쌓아가다 보면, 결국 엮이게 되는 것을.
우리는 참, 너무 빨리 헤어진 사람들이었지. 그리고나서 얼마나, 후회를 하며 살아왔는 지도 몰라.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참, 고마운 사람이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 조금 추운 날 마시는 커피 한 잔 같은 사람.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당신을 알고 있어서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이다.
여기, 당신의 레쥬메(Resume)나 비지니스 계획을 개선할 수 있는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그것에 대해 한번 적어주는 것입니다. 우선 친구의 친구나 문서 친구, 어쨌든 그와 같은 일을 해보고 싶어하는 누군가를 찾아야겠죠? 단 가까운 친구는 제외해 주세요. 그리고 서로를 인터뷰한 다음에, 서로 상대방의 계획에 대해 써보는 겁니다. 물론 지금 실행하고 있는 계획이나 문서를 보여줘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읽어주지도 마세요. 그저 대화를 나누십시오. 당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질문에 대답하세요.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써달라고 하세요. 내 자신에 대해 쓰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쓰는 것보다 진짜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마 당신은 십중팔구, 당신이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다행히 아무도 안오니.. 편하다. 여긴 나만의 공간으로 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페이스북은 실패했고.. 어차피 넷상에서 '감춰진' 또는 '제한된' 어떤 관계나 영역을 만든다는 것도 우스운 일일 것 같고.. 8~9월은 내 자신의 플랫폼을 정리하는 달로 삼았다. 이번 주말안에 플랫폼을 완전히 정리해 둬야 겠다. 티스토리는 이만하면 훌륭하다. 굳이 텀블러.. 쓸 필요없이.
2010년 9월 7일(이번 주 화요일)부터 12일(일요일)까지. 장소는 여전히 홍대 주차장 거리인데... 이번에는 왠지, 예년보다 준비가 못한 느낌이다. 화요일이나 수요일 오후에, 가볍게 한번 들러봐야 겠다. ...절대로 책에 미쳐 책 사지는 말 것.
지난 토요일밤 그녀를 보았다. 잠시 담배를 피며 길에 서서 트위터를 보고 있는데, 그녀가 친구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웃으며 이야기하다, 내 앞을 지나, 빗물의 온기가 남아있는 골목으로 사라져간다. 잠시 바라보다, 다시 휴대폰으로 눈길을 돌린다. 생각해보니, 나는 이미 그녀에 대한 기억을 지웠었다. 몇 달 전이었던가, 오랫만에 만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나가는 말로 그녀가, 이제 난 기억도 나지 않아요-라고 말을 했다. 아, 그래?, 하고 대꾸하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다, 웃으며, 헤어졌다.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는데, 그녀가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지우고 싶었거나, 아니면, 지울만 했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 조금 쓸쓸..
전에 있던 사무실 관계자(?)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다. 뭐 이것저것 얘기했지만, 결과적으론, 줄 돈 안준다는 이야기...-_-; 회사는 이미 폐업신고 해버렸겠다- 그 관계자는 이미 나와버렸겠다- 클라이언트에게 돈은 받아놓고, 실제로 일은 다한 우리팀 식구들은 엿먹이는 거냐...-_-;; 그저 좋은 경험 얻었다고 생각해야하는 건가. (젠장) 다음엔 반드시 계약서 받아놓고, 안 줄 경우 바로 소송 걸어버릴거다...-_-;
뭐든 하나에 필이 꽂히면, 마무리 지을 때까지 찾아보고는 한다. 오늘 청춘표류-에 나오는 사람들 뒷 이야기를 조사할 때도 그랬다. 괜히 꽂혀가지고...;; 11명이나 되는 사람들, 그 다음에 어떻게 살아갔는지 찾아보는 것도, 그닥 쉽지는 않은 일이더라. 게다가 유명한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어젯 저녁부터 지금까지 꼬박 하루를 여기에 투자했다. 속으론 뭐하는 짓이야! 라고 울부짖고 있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일본어의 바다속에서 허우적대며, 어째 포기할 수가 없는 이 기분은... 사실 이렇게 쓴 글일수록, 오히려 사람들은 읽어주지 않는다. 철저히 내 개인 관심사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청춘표류에 나오는 사람들 뒷 이야기까지 관심있어 하겠어- 다음부터는 좀 작작-_-해야겠다. 피곤하다. 재..
확실히 주머니는 하나만 있는 것이 편하다. 파란, 구글 블로그, 티스토리.. 여러가지 블로그에 등록은 해놨지만, 역시 그냥 쓰게 되는 것은 이글루스..더라. 구글의 닷쯔-야 없애도 별 상관은 없다. 이글루랑 거의 겹치니. 파란도 마찬가지. 다만 예전 하이텔 글모음..때문에 남겨두고 있을 뿐. 가장 계륵은 여기, 티스토리... 개인 공간으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개인화가 되지 않는다. 남에게 공개하지 못할(?) 것들은 아예 웹에 안올리고, 공개해도 될만한 것들은 이글루스에 올리기도 바쁘다. 그렇지만 뭔가, 또 남들이 읽어주지 않는 공간, 일기장 같은 공간이 필요한 것도 같고... 이번 달에는 꼭, 플랫폼을 정리해야만 겠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런 식으로 나가서는.
당신이 허락받아야 하는 사람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1. 가라, 뭔가 일어나게 만들어라. 2.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해라. 3.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라 4. 큰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켜라. 5. 문 밖으로 내보내라. 의심스럽다면, 다시 1번을 보라. (원문) : treat ...근데 문밖으로 내보내라(ship it out the door)가 뭔소리인지...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에게 잘 추천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럴 만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이 그닥 뛰어난 것이 없다면, 왜 당신을 소개해줘야 하는가?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보험을 다를 바 없는 조건으로 팔고 있다면, 왜 누군가가 당신을 소개해 주겠는가? 당신이 골프를 잘쳐서? 실제로 다른 고객을 소개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행동을, 당신이 파는 것을, 시간이 바쁠 때 하는 행동을, 원치 않는 것에도 배푸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맞다. 당신은 사람들이 쉽게 당신을 소개하길 바랄 것이다. 맞다. 당신은 소개할 사람들을 돕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아니다. 이 세상 어떤 전략도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오직 당신이 달라져..
어제 행사 여파로 늦게까지 못일어났다. 오후 느즈막히 일어나 시청앞 추모 행사에 참여했다. 9시반까지 행사를 지켜보다, 영풍문고에 들려 로지텍 마우스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