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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Zagni
지하철역에서 자판기커피를 마시고 컵을 버리려다 발견한 어이없는 장면. 대체 종이컵 버리는 곳 입구가 왜 플라스틱 컵들로 막혀있는 것일까 -_-; 앞에 멀쩡하게 다른 휴지 버리라는 박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대체 개념은 개나 준거냐?
신촌 스타벅스 3층벽의 무늬. 처음에는 독특한 문양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긁은 낙서더군요. 하지만 이런 것도 한국의 독특한 그래피티 문화의 한종류가 아닐까요? ^.^
소리중독의 치유 윗 글의 haze님과는 다르게, 나는 눕자마자 잠이 드는 행복한 능력을 타고 났다. 언제 어디에서도 잘 수 있는 가공할 능력 중의 하나로, 계단이건, 길거리이건, 카페의 테이블이건, 화장실 변기위이건, 심지어는 조사하는 경찰 조사관 앞에서도 몸이 원하기만 하면 자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나같은 이들의 문제는, 절대로 "아- 이제 자야지-"하고 잠들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최소한 내게는 그렇다. 나는 잘려고 마음을 먹고 자본 적이 별로 없다. 그렇다. 매일 매일 나는, "아- 잠깐만 쉬어야지-"하고 누웠다가 눈떠보면 아침인 것이다. ...
이메일을 체크하다가, 다음과 같은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Something for you 요즘 많이 보내지는, 바이러스 메일의 흔한 제목이다. 평소에는 제목만 보고도 지우는데, 이번엔 그냥 다음 메일- 다음 메일 버튼 누르면서 읽다가 무심결에 읽어버렸다. 그런데 그 내용이... 보낸날짜 2005년 7월 13일 (水) 09:25 (한국시간) 보낸이 star@dailysports.co.kr 수신거부 메일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yohun@******* 첨부 README.zip (35.1 KB) 바이러스 체크 5Dv__ œ8hÐLð *__k'Y³}b_v_N____½__LF___3rk_7ß___w_kU__(:_(nI___?_ ×-__w.y_ge°°______‰__®1__!X&_a%E^¹__q_____&#ø¾ÐI¸p..
그런데 뭐라고 해야하나, 좀 서글픈 것이, 400명이 넘는 내 인명록 가운데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은, 딱 52명밖에 없었다...
시간 참, 빨리도 간다. 2005년이네? 어어, 3월이네? 벌써 반이 지났네? 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월 5일, 화요일-
사실 여친님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해 놓은 휴일은, 매주 월요일이지만.... 요즘 여러가지 각자의 일정으로 인하여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밀린 메일을 읽고,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고, 일주일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하고 싶은 것들을 다시 채우는 시간... 토요일은 나머지 6일을 살아나게 만드는, 잠같은 시간입니다. ... 미치도록 빨리 -_- 흘러가 버려서 문제지만요. 지난 한주일은 뭘 했을까요? 밤도깨비 여행에 돌아와서 면접을 보러 가고, 면접에서 떨어지고, 저녁에는 메렝게 강습을 하고, 변함없는 여친님과의 데이트. 설탕 먹지 않기에서 몇번 이탈하고, 일본 여행 사진 정리하고, 엔비쪽에 만든 블로그들을 정리하고, 책 몇권을 읽고,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수첩 커버랑 책싸는 끈 알아본다고 설치고..
▲ 오늘 도서관에서 새로 빌린 책들 정말로 더웠던 하루. 북상한다던 장마전선은 대체 어디로 올라갔는지 궁금. 결국 나쁜 음식 먹지 말자는 결심은 흔들리고, 라면과 플래인 요구르트를 먹다. (...그런데 입맛이 바뀐 탓인가. 라면은 정말 먹기 힘들었다.) 마포 평생 학습관에 다녀오다. 살까 말까 망설이던 "삿포로행 도라에몽 기차를 타다" 책을 빌리다. 이래서 나는 마포 도서관이 정말 좋다...ㅜ_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 한가득 쌓인 책을 보면 나는 행복해진다. 게다가 읽을만한 책들은 왜 이리도 많은지...ㅜ_ㅜ 예전 학교 개가 도서관을 거닐다가 너무 낡은 책들 뿐이라 (파리 대왕을 찾았는데 1976년도 책이 가장 최근판으로 들어와 있더라...) 어이가 없었던 생각을 하면, 여긴 정말, 너무 좋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치명적 유혹" 이란 책을 읽다가 너무 충격 받아서(이 아저씨가 배고플때 겪었던 증상이 나랑 똑같았다.), 그 좋아하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멀리하기로 했다(어차피 완전히 끊는 것은 무리). 예전에도 설탕(..실은 설탕이 들어간 청량음료, 음료수, 요구르트, 커피믹스 등)을 멀리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좀 잘해볼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다행히, 현재 보름 정도, 설탕을 멀리하고 있다(단 음료는 일본여행중에 딱 한잔 마셨다.). 단 것이 많이 땡길때는 수박과 참외를 먹고, 평소에는 녹차를 무척 열심히 마셔주고 있어서 인지 크게 설탕도 안땡기고, 무엇보다 이상할 정도로, 설탕을 끊고나니 몸이 좋아졌다. 일단 몸무게 2kg 가까이 빠졌다. 그리고 배고플때 아무것..
테스트중입니다 보내는 시간 0224pm 4분 걸렸네요. 즉시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짧은 시간. 사진의 물건은 사무실 제 책상 옆에 있는 전화기 입니다.
방정리하다가- 이제는 보지 않는 소설들을 좀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읽고 싶으신 분들께 그냥 드리려고 합니다. * 받고 싶으신 분은 밑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주소와 성함, 연락처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1. 책은 보통 깨끗하지만, 아무래도 보던 책이니 중간 중간에 구겨지거나 줄쳐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책이라 먼지 더께가 얹은 것도 있습니다. 2. 가급적 한꺼번에 인수하실 분이었으면 합니다. 3. 착불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드릴 소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미리 - 풀 하우스 신경숙 - 풍금이 있던 자리 신경숙 - 겨울 우화 신경숙 - 깊은 슬픔 (하) : 상권은 분실했습니다. 양귀자 - 숨은꽃 : 92'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최윤 -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 : '꽃잎'이란 제..
조금 느리게 집에 들어오니, 쉰내가 한가득 나고 있었다. 정체는 오래된 식혜. 어머님이 지난달에 얻어오셨던 식혜가 냉장고의 마법도 소용없이 그만 썩어서 쉰내를 내고 있었다. 가만히 버리면서 생각한다. 나에게는 지금, 어떤 냄새가 나고 있을까- 하고.
지금 시민방송에서 인디저널리스트 교육받고있는 중이랍니다 *^^* ... 방금 강사 선생님께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모두 예쁘다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예쁜가요? ... ㅡ_ㅡa
4월 4일 10시 서울역 출발 동대구역에서 갈아타고 오후 1시반에 경주 도착 4월 5일 새벽 6시반 울산역 출발 동대구역에서 갈아타고 오전 10시반경 서울 도착 예정 고속철도도 타 볼겸- 장모님(?)과 은서도 볼겸- 벚꽃 놀이도 할겸- 큰 맘 먹고 다녀옵니다. 4월 15일쯤에는, 남산 벚꽃놀이도 나가겠지만...
김광석의 기다려줘- 예전에 참 좋아했던 노래. 기타만 잡으면 불러대던 내 레파토리 중 하나. 하지만 가만히 다시보면- 이제는 참 촌스러운 노래가 되어버렸다. 그대 마음 이해하지 못하니까-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그 마음에 다다를 길을 찾고 있으니까- 나를, 기다려줘- 하지만 이젠, 누가 그럴까. 이제 사람들은 이런 가사를 들으면서 코웃음을 치지 않을까- 잠깐의 두근거림과 잠깐의 설레임과 그리고 너무나 쉬운 이별- 이제 가벼운 트렌드가 되버린 연애-라는 것.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으로- 잊을 것은 잊을 것으로 인정하는 마음. 쓸데없이 상처받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가볍게, 웃음으로 받아넘길줄 아는 마음-
그러니까 지난 12월말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민감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최 모양 사건 ㅡ_ㅡ 으로 인하여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약속을 하고도, 연락도 없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 연락조차 받지 않는 사람들- 그렇게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결국 알고보니 허무한 이유로- ... 오늘도 그랬다. 도착한 약속 장소에는 아무도 없고- 결국 이후의 내 스케쥴은 모두 펑크- 40분이 지나야 겨우 한 사람이 나타나고- ... 어린 한 친구는 그렇게 말했다. 그런 일로 뭘 그렇게 마음 상하냐고. ... 화내지 않아야 정상인 건가. 이런 일은 화낼 일도 아닌 건가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약속을 하고 안나와도 웃고 넘기면 그만인 일이 되버린 것인지.
이야기 할 때의 기본 자세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가만 가만 들어주는 것. ... 아주 오래전, 지독하게 실연을 당하면서 깨달은 지혜. 냉정한 척, 똑똑한 척- 지금은 니가 힘드니까 내 얘기가 고깝게 들리겠지만- 하면서 함부로 말을 내뱉는 사람들이- 얼마나 미웠었는 지를, 똑똑히 기억하니까. ... 당신이 얘기할때-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 그러니까- 걱정말고- 아무런 얘기를 해도, 괜찮아요- 나는 당신을 비난할 생각도- 일상에 시시콜콜 간섭할 생각도- 누구랑 비교할 생각도- 충고하고픈 생각도 없으니까- 나는 그냥-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참- 좋으니까.
뜬금없이 화도 나고, 이유없이 우울해 지기도 하고, 쓸데없이 친 장난에 내가 왜 그럴까 생각도 들고. 그러다 예전에 썼던 글을 읽어보면, 내가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지? 라는 생각도 들고. 이쪽으로 한번, 그리고 저쪽으로 한번 끊임없이 흔들리는 걸요. 그러면서 조금씩- 키가 커가는 것이니까. 나쁘지 않아요. 괜찮아요. 도닥도닥.
"여보...아침엔....미안했어요.......사랑해요~" ... 나이가 들어도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나,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것이 열정적인 무엇이 아니라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내 몸에 주름살이 쭈글쭈글하게 피어오른다고 해도 여전히, 아름다우니까. 세상, 살아갈 맛을 나게 해줄 테니까. ... 물론, 수신 번호를 거듭 확인하여, 아들의 핸드폰으로 잘못 보내는 일은, 최대한 없도록 해야겠지만.... ㅡ_ㅡ;;
예술은, 아름다움과 기술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라죠. 기술이 없으면 예술이 되기 힘들지만 마음이 담겨 있는 아름다움이 없으면, 그것은 그저 기술에 불과한 무엇이 되고 말겠죠. 그러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흔히 말하곤 하는... 기술은 있지만 Soul이 없다, 라는 말도 이 비슷한 말이 아니었을까요.
덧글. 조회수(또는 방문객의 수). 신경안쓰고 살수 있다면 좋겠지만, 누군가가 내 얘기를 했다면, 어쩔 수 없이 신경 쓰이는 것 처럼 도통 ㅡ_ㅡ 하지 않은 이상, 가능한 일일까. 뭐, 진짜로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은 결국,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동물, 이라고 굳이 강변하지는 않더라도. 누가 내 얘기를 들어줬으면- 하고는 바라는 법이니까.
2주전 헤어지면서, 바보 같이 영화랑 똑같은 말을 내뱉은 적이 있었습니다.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요... 그 사람은 그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런 것이 사랑이라고... 결국 헤어지면서, 참 많이 고마웠다고... 기껏, 그렇게만 말했습니다. 시트콤 프렌즈에서, 레이첼이 그렇게 말했죠. ...헤어지지 않고 사랑한 적 있냐고...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농담처럼 연애하는 애들을 놀리기도 하고 이제 소개팅 좀 시켜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시간이 남는 퇴근길에 뭐할까를 고민하기도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지요. 얼마간의 시간동안 많이 아프고 또 얼마간의 시간동안... 무뎌지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다가, 그냥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그냥, 그렇게.
아직 완-전히 생활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나갈 일은 없으니... 맘 편하게 먹고 그동안 벼르고 벼렀던 염색을 했습니다. 아핫, 신나네요. ^^ 이제 다른 하루, 다른 기회가 다가오길. 하루하루가 숨이 차서, 하루하루가 두근거려서 잠 못 이루는 그런 날들이 가득차기를. 살아있다는 것에 미쳐서, 언제 시간이 지나가 버렸는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살아가기를... 레오의 소집해제 신고입니다. 룰루~랄라
어제는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그저께는 트럭 기사 아저씨랑 싸우고, 오늘은 공익 담당자들이랑 또 한 판 붙었습니다. 지갑에는 100만에 가까운 돈이 들어있었습니다. 친구가 컴퓨터 만들어 달라며 준 돈을... 레오는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기랄. 아아, 정말 최악..은 아니겠지만, 짜증나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1월달의 근무는..또, 말년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많더군요.. 근무일수가... 흐미... 니미럴.. 살 수가 없습니다.. 정말..
그동안 하도.. 방명록이 어디있는지 모르시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드디어 그 성화를 이기다 못해, 방명록을 위로 올렸습니다. 흑.. 제가 사용하는 서체가 아직 윈XP를 지원하지 않아서(얼마전 업했습니다.. -_-; 안티XP운동하자고 하는 주제에..쿨럭).. 일단 폰트는 어색하긴 하지만.. 12월 중순이후론..좀 떠 있는 느낌의 폰트도 제 형태를 찾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참, 위의 사진은 제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일본의 여배우(겸 가수 겸 모델..쿠..쿨럭)인 히로스에 료꼬의 앨범 자켓입니다. 왠지 제 홈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
레오는 요즘 caf4.net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php의 p도 모르면서 프로그램 수정에 들어가니..흑흑 (시간 나시는 분들은 맨~위 오른쪽에 있는 caf4.net을 클릭해 보세요~ ^^) 지난 가을에 찍었던 낙엽 사진을 한 장 올립니다. 떠나는 가을과, 11월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