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살아가다/즉석사진 (66)
All that Zagni
2013.08.09~08.11 홍익대 만리포 청소년 수련원.스윙트리 썸머캠프. 즐거웠던 기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습니다.
몬스타 8화, 규동이가 '바람이 분다'를 부른 다음 학교 옥상에 올라간다. 부끄러움에 죽을 결심을 한거다. 그런데 그 마음이 칼라바 친구들에게 전달된다. 어렴풋이 그 아이들이 느낀다. 이게 뭘까. 뭔가가 이상해. 같은 팀이었던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마음의 공명. ▲ 그러나 설찬은 세이한테만 공명한다는거... 나나가 없는 이유는, 저때 뒤에서 규동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보고 있는데 공명할 필요없잖아...
좌로부터 조아라, 도리도리, 햇살, 자그니, 기준, 아키, 스릴, 민주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방 정리를 하다 오래된 목걸이를 하나 찾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대학교 1학년때 샀던 목걸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두 쪽이 하나로 합쳐지는 목걸이였다. 그런데 나머지 반쪽은 어디갔을까. 누군가에게 줬던 것 같은데, 그게 누구인지를 모르겠다. 나와 친하게 붙어다녔던 A?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줬던 B? 다들 내 파트너라 불렀던 C?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곤 하던 D? 미팅에서 만났던 E? 날 울게 만들었던 F? 매일 같이 전화를 해댔던 G? ...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만두자. 이러다간 Z까지 쓰고도 모자랄 것만 같다. 막상 나는 금속 알러지 비슷한 것이 있어서, 금속으로 된 목걸이는 아예 착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이러니지만. 뭐, 누가 가져갔던 상관없이, 나머지 반쪽은, 이미 버려졌겠지...
백가와 함께 스윙 프렌즈 지터벅 쌤이었던 청비. 대림 미술관에 들린 김에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녀석과 잠시 만났다. 내년 3월 9일에 결혼을 한다. 남자 친구의 생일은 3월 6일이다. 3. 6. 9. 나도 모르게 패턴을 부여했다. 젠장, 외워버리고 말았다...
발매된 지는 몇달 됐다는 데 모르고 있었다. BAT에서 나왔으면서도 가격은 2500원. 2700원으로 올린다음 폭락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나온 담배. 맛은 그럭저럭 괜찮다.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브랜드명 변경한 기념으로, 40%인가.. 할인해 준다기에 엠블렘 교체. 예전 사진을 안 찍어둬서 비교할 수가 없다. 뒷면의 엠블렘도 교체. GM대우-> 쉐보레, 토스카-는 에피카로 변경. 생각해보니 예전에 사고 싶었던 차가 매그너스 이글- 모델이었다. 이 녀석은 그 녀석을 닮았구나… 옛날 토스카 그릴은 이런 모습(출처) 이렇게 보니 지금이 확실히 예쁘다.
길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기에 주워왔다. 어디선가 많이 본 스타일의 인형 -_-; 책장에 올려놓고 가만히 보는데, 이 녀석, 하염없이 웃고만 있다. 넌 참 좋겠다. 그렇게 생각없이 웃을 수가 있어서. ...난 머리가 복잡해 죽겠는데.
이 도시는 가끔 눈물나게 아름답다. 그리고 나는, 내가 이 나이까지 살아 있으리라곤,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
몽실이 보러 갔다가 몽실이는 못보고 유리님 만난 밤
어제 행사 여파로 늦게까지 못일어났다. 오후 느즈막히 일어나 시청앞 추모 행사에 참여했다. 9시반까지 행사를 지켜보다, 영풍문고에 들려 로지텍 마우스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다른 블로그에 올리기는 그래서, 일단 백업 삼아 이쪽에 슬쩍-
엠톡 10월호. 이번부터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을 표방하고 있다.... 게이머즈 10월호. 젤다와 헤일로, 배트맨 공략이 담겨있음. 내겐 모두 없다. 일본판 8월의 크리스마스. 아시아 영화제 할때 가서 봤다가, 일본에서 OST 까지 구입한 물건. 일본쪽 감성도 괜찮았다. 그리고 도넛형 스카치테잎과 딱풀, 필통.
아자님 생일이었던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는날. 마콘도 카페에서 우연히 발견. 그나저나 저 표정은 언제쯤 새로운 표정으로 진화하려나..
지난 9월 2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요즘 오픈 기념으로 이런 공연을 많이 한다. 이 날은 탭댄스와 재즈의 만남..이랄까. 평소에 탭댄스는 어떤 음악에 맞춰서 추는 춤일지 궁금했는데, 대충은 풀렸다. 뒤에 있는 자라 매장은, 남자 옷은 별로 쓸만한 것이 없었다는. 무엇보다, 재고정리 코너가 없었다. 자라와 갭은 재고 정리가 맛인데.
다음에서 보고 저장해뒀던 사진. 광고 사진인데, 느낌이 좋다. 이런 느낌의 거리, 사람을 찍어보고 싶다. 사람이 조금, 풍경에 물들어 있는.
담배피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산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았다는... 그나저나, 날도 조금씩 서늘해져 간다. 마음이 푸르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