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눔 번개 후기

에- 방금 번개가 끝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줄줄이 다들 못온다고 하셔서, 대여섯분 정도 모여서 오붓한 시간 보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고마웠습니다. :) 오신 분들 명단은 나가-가 정리했으니, 정리되는 대로 올려드릴께요. :) 덕분에 연말, 행복한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1층 점령...-_-; 하는 바람에 당황하셨을 커피와 사람들 사장님께는 심심한 사과를...(오픈 이후 가장 사람들이 많이 온 거라고 하네요.)

일부러 한 곳에 책 쌓아놓자고 제안했었어요. 이렇게 잔뜩 쌓여있는 것을 보면.. 뭐랄까, 어릴적 백화점 물건들 보던 기분이 된다고 할까요. 그냥 흐뭇한 기분이 들어요. 마치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어와 있는 것 처럼. ... 다 읽을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_-; 덤으로, 제가 주로 즐겨보던 책 장르 말고도 정말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여러 분들이 좋아하시는 구나... 하는 것도 알게됐습니다.

어지간한 책은 다 알고 있어! 라고 혼자 망상했는데... 각 장르에서 쏟아져 나오던 이 다양함이란-

오늘 제가 가져온 책입니다. 위 왼쪽부터 소년에이군님이 주신 메모장. 슈타인호프님에게서 노리고 있었던 서태지와 아이들 팬북. 라니구드님?에게서 얻은 아라비안 나이트 2권, 나가군이 가져온 죽음의 향연, 아이님에게서 찜한 까날님의 일본에 먹으러 가자, 스나크 사냥(이건 한무토님?), 렉툼에게서 얻은 마작 배우기 책과 해커 관련 책.

그밖에 유희열(토이) 6집과 제레미님이 주신 하찌와 TJ 앨범도 득템했습니다. 어여 논문 수정 마무리 짓고, 다 읽어봐야 겠습니다. ... 열심히 읽으면, 2월쯤에는 마작 모임 열지도 몰라요... (응?)

* 1월에 또 모임 열기를 바라시는 분들이 많아, 이글루스 책 대여점...(응?) 모임을 다시 준비할까 고민중입니다. 이번에는 토즈-라도 빌려야 할까요?

* 최강 동안 제로닷님을 얼게만든 새로운 신성 동안, 크레이지키드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아니 대체 그 모습으로 서른이 넘었다고 하시면 어떻게 되시는 건가요...;ㅁ;
* 우람님, 감기 얼른 나으세요. 초콜릿은 다들 좋아했어요!
* 잉드님, 가방 한가득 가져오신 선물들 고마웠습니다. :)
* 아이님, 비타민 씨 잘 먹었어요. :) 어서 춤 배우러 오세요-
* 라니구드님, 고양이 책은 얼른 읽고 빌려주세요....
* 소년에이님, 수첩 잘 쓰겠습니다... 혹, 직접 만드신 건가요?
* 수진안네님, 다음에는 친필 사인이 담긴 책도 가져다 주세요...(응?)
* viai님, 오늘 뵙게되서 반가웠습니다. 오늘 또 뵐께요. (응?)
* 바일라님, 유학 가신 것 모르고 있어서 죄송;;;;
* 론, 다음에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 쭌, 타루 씨디를 들고 중대 앞으로 온다면 난이님과 마중나가 줄께. ... 쿨럭.
* 린님은 오늘 처음 뵜죠? 반가웠습니다-
* 제레미님, 재밌는 분이셨다고 다들 이야기하던 걸요? 무슨 이야기를 해주셨길래..궁금.
* 한무토님, 일요일 스윙빠에서 뵙겠습니다.
* 우마왕님, 사진 메일로 부탁... :)
* 슈타인호프님, 여러분들 잘 재우고 계신가요? :)
* 현스터님 ... 여러가지 의미에서 강자. 일본 체류 시리즈 연재하셔도 될듯.
* 제로닷님, 한달 이내 인증 기대하겠습니다. :)
* 렉툼, 마작하자!
* 월영님, 다음에는 동인지도 기대를...(응?)
* 바보군, 결혼 보름 남긴 새신랑이 이런데 나오면 안돼...-_-++
* 에제키엘님, 목소리 작렬!@
* 도비, 나가.... -_-++++
* 루씨엔님, 은근 조용하셔서.... 그렇지만 쟁탈전은 격렬하게..(응?)

이상 25분 + 3분 + 자그니.... 29명이 참석한 번개였네요....;;;;

....그럼, 다들 행복한 2008년 마무리 하세요. :) 오늘 뵈서 다들 반가웠습니다! 그나저나 이글루스에 미인분들 많으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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