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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피곤...하네요.

자그니 2008. 6. 15. 00:21
오늘 친구들 졸업 공연을 보고, 잠시 촛불 문화제에 다녀오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몇 주동안 무리했던 탓일까요. 발목이 아파서, 근처 피씨방에 들어와 있습니다.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요즘입니다. 글도 쓰지 말고, 말도 하지 말고, 사람도 만나지 말고... 잠시 쉬어야 할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천성이 그러질 못해, 발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에 기사 송고를 잠시 멈춰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늘어났습니다. 오시는 분들과 저랑 즐겁게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다고 송고를 멈추면, 어느 순간 폭삭 가라앉은 방문자 숫자에 눈물 짓는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만...;ㅁ;

이런 면에선 오지님이나 김작가나 kyoko님이나... 자신의 캐릭터로 블로그를 구축하신 분들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사실 방문자 숫자에 연연하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통해 제 자신이 꼭 알리고 싶은 것을 알리고 싶은 맘도 있기에, 포기하기 어려운 유혹입니다.

...피곤한 밤, 그냥 넋두리 입니다. 실은, 올라간 만큼의 방문자를 유지시키고 싶은 제 욕심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정치 블로그도 아닌 곳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듯..ㅜ_ㅜ;;; 이러니까 자꾸 포스팅 거리를 찾아서 기웃거리게 되잖아요- (응?)

* 이 글은 밸리에도, 다음 블로거 뉴스에도 내보내지 않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만이 제 친구일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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