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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체크 포인트 - 요시모토 바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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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체크 포인트 - 요시모토 바나나

자그니 2006. 6. 9. 03:10
맛있니?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니?

아침에 일어나면 어때?
좋아?
오늘 하루가 기대돼?
밤에 잘 때도 기분이 좋니?

친구가 앞에서 걸어오고 있어.
신나는 기분이 들어?
아니면 귀찮아?

눈에 보이는 경치가 마음으로 들어오니?
음악은?

외국을 생각해 봐.
가고 싶어?
가슴이 두근두근 하니?
아니면 귀찮아?

내일이 기다려지니?
사흘 후는?
미래는?
설레니?
아니면 우울하니?

지금은?
지금은 모든 것이 잘돼 가고 있니?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드니?

...

이건 말이지...
엄마가 할아버지한테서 배운 인생의 비전,
체크 포인트야.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돼.
그럼 안 돼, 그건 달라, 귀찮군 이라고 대답해도 상관없어.
매일 자기 전에 눈을 감고 <진심으로> 묻는 거야.
생각대로 잘 안되는 날이 며칠이고 계속돼도,
그냥 계속하면 되는 거야.
그런 평범한 용기가 어떤 중심을 구성하기 시작하지.
종교 같아 보이겠지만,
살아가는데 그런 거 하나쯤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 요시모토 바나나, 암리타에서.

모든 일을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
싫은 것도, 좋은 것도, 솔직하게 대한다는 것.
그것이 만들어가는 것이 자기 자신.
너무나도 뚜렷한...

옥님-_-;; 글 읽고 생각나는, 바나나의 한 귀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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