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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홈페이지 만들기는 정말 싫어- ㅜ_ㅜ

자그니 2006. 2. 22. 21:49
  1. 사실 지난번 직장을 그만둔 가장 큰 이유가, 이제 더 이상 홈페이지는 만들고 싶지 않아! 였습니다. 아아, 정말 질리겠더라구요. 나이는 서른을 훌쩍 넘었는데, 주변에서는 여전히 홈페이지도 만들고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기획도 하는, 뭔가 어정쩡한 사람으로만 비춰지는 것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던지.

    솔직히 말해서 '전문가'들에 비해서 홈페이지 만드는 법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문화예술'판에서는 저만큼 만드는 사람도 흔치 않은지라, 그쪽으로만 자꾸 일이 들어와서 계속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판에서는 홈페이지나 인터넷은, 젊은 사람이면 누구나 뚝딱-하고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체 홈페이지 하나 만드는데, 평균적으로 쥐어주시는 돈이 많으면 '10만원' 적으면 '0원' ... -_-; 그래도 다른 쪽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인터넷 뉴스-에 욕심이 나서 계속 일했지만, 사실 일한 만큼의 최소한 -_-의 댓가도 바랄수가 없는 곳에서, 언제까지 일을 할 수도 없겠더라구요.

  2. 정말, 더 이상 홈페이지는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_-; 제가 가진 업무적 장점도 글쓰고 사진찍어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서 정상괘도에 올려놓거나, 특정 이벤트를 기획해서 성공시키는 쪽이지,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하는 쪽은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_- 이번에 들어가는 모 대학원 홈페이지-를 작년 12월에, '하기 싫은데요'하는데도 떠맡아 버렸습니다. 아아, 정말 교수님들, 얄밉습니다. ㅜ_ㅜ

  3.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작업중입니다. 이제 13시간째네요...-_-;; 디자인 끝났고, Html 코딩 끝났고, 이제 서버에 올려서 테스트만 해보면되는데...-_-;; 이넘의 ftp가 계속 에러입니다. 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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