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어이없는 블로그 본문

살아가다

어이없는 블로그

자그니 2006. 2. 6. 18:28
오늘 웹서핑을 하다, 어이없는 블로그를 하나 봤다.

특정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이고, 그 주제에 관계된 입장 표명을 하는 거야 옳고 그름을 떠나서 환영한다. 그건 그의 자유고,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 세상은 점점 더 살맛나게 된다고 믿으니까.

그런데 그 블로거는, 자기 입장을 이런 식으로 정리하더라.

일단 제 생각은, 스크린쿼터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스크린쿼터 없앤다고 우리가 얻는게 무엇인지 말해보라'고 묻는 사람들은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서상으로 스크린쿼터를 옹호하는 분들이 스크린쿼터가 있어서 뭐가 좋은지를 증명을 먼저 하는게 순서라고 보니까요.

그러니까 제 말은 쿼터제 축소를 해야하는 이유들을 굳이 증명할 필요도 없다는겁니다. 왜냐면 쿼터제를 줄이자는 사람들의 본질적인 불만은 그게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에 있으니까요.

...이보세요. -_-;
뭔가를 축소하자고 주장하시려면, 그게 '뭔지는 알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뭔지 모르겠으니까 축소해라~"가 '생각'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