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이충걸, GQ 편집장 본문
한겨레 신문을 읽다 문득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다. 이충걸 GQ 편집장. 인터뷰를 읽다보니 여전히 입맛이 씁쓸하다. 글을 읽다 나와 같은 부류라 여겼다가, 실은 정반대의 부류라는 것을 알고 읽기를 그친 이름이 딱 두 명 있다. 황경신과... 이충걸이다. 예전에도 그랬는데, 여전히 그렇다.
과잉된 자의식과 그 때문에 느껴지는 어떤 낯간지러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글과 태도에서 보여지는 영악함이, 내 취향이 아니다. 열정이 거세된 허세. 살아 반짝이는 것만 같은 죽음. 나로선 아마, 앞으로도 여전히, 대놓고 싫어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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