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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눈 오는 날 번개 후기

자그니 2008. 11. 21. 15:50
눈 오는 것보다가, 그냥 센치-_-해져서 친 번개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번개는 그때그때쳐야 제 맛...이네요. 그리고 이날, 저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바로, 제 블로그의 정체성입니다.



제 블로그는, 디지털 지름-_- 블로그 였던 것입니다. 라이프스타일이 뭐야 그런 것 다 필요없어..(응?)



좌로부터 엑스노트mini, 고진샤 노트, 에버런 노트/ 그 위에 터치 1세대, S모사 mp3, 터치 2세대/ 그 앞에 PSP 3005, 코원 O2, 햅틱폰, 아이팟 나노, PSP 2005. ... ㄷㄷㄷ

이날 모이신 분들이 남/녀 비율이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성분들 가방에서 쏟아져 나오던 기기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상자도 제대로 안열어본 박스제품을 들고 등장하신 우람님. .. OTZ



사실 처음만 해도 엑스노트 min 핑크양(아빠), 에버런 노트(엄마), 아이팟 터치(아기)의 오손도손한 구성이었는데.. 갑자기, 어어- 나도나도- 하면서 물건들이 쏟아지더니-



금새 이런 구성이 되어버렸답니다....;;; 거기에 기타 기기가 추가된 것이 첫번째 사진의 장면입니다. 아이팟 비디오를 제외한 전 시리즈가 ... 가게도 아닌데 한자리에 모인 경우는 처음 보네요... NDSL 안 꺼내놨기에 망정이지...(응?)

카루님(능력자), 유리알님(미인), 베리배드씽님(동감동락 ㅜ_ㅜ), 우람님(엉뚱), 무토님(스윙), 대출님(은근 지름), 헤르쯔(야!), J모(진실을!), 길시언님(인형을!), 사이동생님(케익 만세)...등,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거기에 + 1 로 참석하신 카루님의 남자분께도 심심한 감사를..(응?) 이 분 은근히 훈남이셨다는. (속인다) ... 근처에 있으면서도 올까말까 찔러만 보셨던 난이님 -_-+ 에게도 심심한 위로를....(응응?)

역시 번개는 장소를 잘잡아야 해요. + 이번이 이글루스에서 여는 마지막 번개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7시부터 10반까지 한자리에서 놀고 떠드는 것도 오랫만이네요. 커피와 사람들은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예정입니다. :) 다들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는 빠 번개? ;;; 세상 정말 좁더라구요.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느꼈음.)

* 근데 왜 이거 연애 밸리에 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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