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이제 어떻게 할까. 본문
근데 그냥 결정된 건 안바뀌고, 그렇지만 앞으론 잘할거고, 그 다음은...( )...
이제 어떻게 할까. 뭔가, 그냥 남아있는 것도, 떠나는 것도, 둘 다 모양새가 우습게 되버렸다. 하숙집에서 방빼는 것도 일이지만, 그냥 남아있자니... 조금, 굴욕스럽네. 가난하니, 개인 서버를 마련할 정도로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 어떻게 할까나. ... 뭐냐, 아이팟에서 흘러나오는, 내 마음 아는 것 같은 이 노래는.
...정말, 이럴때만 쓸데없이 감수성이 예민하단 말이지, 이 아이팟은.
나는 떠나가야 하리 / 하늘빛 푸른 곳으로
먼 훗날 보고픔 가슴에 안고 / 내 사랑 그대 곁에
나는 다시 돌아오리 / 긴 세월 흘러간 뒤에
행여나 변할까 마음 조이는 / 내 사랑 그대 곁에
모두 다 사라져간 내 뜰 위에 / 달빛만이 남겨놓은 그림자
아무도 오지않는 내 꿈길로 / 외로이 나는 가네
- 따로또같이의 노래, 나는 떠나가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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