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일본인에게, 소화 30년대라는 것은 본문
우리로 따지자면 1960년대 후반~70년대후반쯤(영화 클래식-의 배경이 되던시기)되겠지만, 우린 외부 자금 유입이 아니라 내부 인적자원의 수탈...을 기반으로 성장했기에, 그리 따뜻한 기억이 있다고는 하기 어렵겠네요. :)
일본은 묘하게, 특히나 이 시기를 기억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일본다움이 살아있었던 시절, 어쩌면 일본이 일본다웠을 시절이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새로운 기업과 사업들이 계속 뛰쳐나오고,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그 희망에 대한 댓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용은 안정되었고, 무너진 폐허를 딛고 속속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의 정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면서 성장합니다. .... 물론 진짜 그랬을 리야 없겠지만(웃음), 지금 보다는 훨씬 나았겠지요. 인간미가 있던 시절. ... 그리워할만 합니다.
우리에겐 이런 시절을 꼽는다면, 과연 언제일까요? 나름 희망에 가득차 있었던 시절. 절망을 딛고, 조금씩 새로운, 우리 것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던 시절.
Comments